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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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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우리 교회 역사를 이야기할 때마다 가정교회 이전과 가정교회 이후를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를 하기 전과 가정교회를 한 이후의 교회는 아주 다른 교회인 것처럼 바뀌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정교회 하기 이전 11년의 역사 속에서도 나름 좋은 교회였습니다. 개척해서 그래도 급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히 교회는 성장했고, 어느 정도 훈련된 성도들도 있게 되었고, 재정도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고, 큰 교회에 비하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개척하고 비교적 빠른 시간 속에서 적당한 땅과 필요한 공간도 건축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가정교회를 한 이후 7년 10개월이 지나는 동안 우리 교회는 나름 좋은 교회가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정말 좋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매년마다 목장 수 이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고 있고, 매년마다 분가하는 목장도 있어서 목자로 목녀로 세워지는 분들이 늘어나는 등 ‘영혼구원과 제자를 만드는’ 정말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모든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고, 그것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바치며 헌신하는 교인수의 30%에 가까운 목자와목녀(부)들이 있고,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신앙으로 잘 세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한국의 가정교회 중에서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가장 빨리 평신도세미나 개최를 허락받은 교회(가정교회전환2년10개월만에평세개최)가 되었고, 그것도 도시 안에 있는 교회가 아닌 도시에서 벗어난 시골교회로서는 처음이고, 내년부터는 전 세계 가정교회 중에서 최초로 평신도 세미나를 한 해에 두 번 주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를 방문하여 가정교회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의 필요를 채워드리기 위하여 우리는 한국 가정교회 안에서 유일하게 가정교회 연수관을 건축하고, 내년부터 무료로 1주나 2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도록 저의 마음을 강하게 이끌어주셨고, 제가 가정교회를 하겠다고 했을 때 교우들로 하여금 순종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셨고, 가정교회를 잘 하도록 처음부터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장로님을 비롯한 목자목녀들과 저를 신뢰하여 따라준 교우들입니다. 하나의 공동체가 어떤 일을 잘해낸다는 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위하여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반드시 그 공동체 안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 교회 안에는 그런 분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앞에서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분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때 구경만하며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수관을 건축하는 일에 최소한 회원교인이라면 그 금액이 작든 크든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며 한 교회에 회원으로서 함께 기뻐하는 일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실 지, 어떻게 축복하실지...그리고 우리 교회 목자들과 목녀님들과 교우들 더 나아가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어떻게 축복하실지... 여러분도 함께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설립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교회 안에 내가 있음에 감사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이탈하지 말고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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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규성 2016.09.05 22:25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겁니다.내년이 기대되는 교회 ,한국교회 미래를 담당하는 교회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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