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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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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8일 늦은 저녁에 국제가정교회사역원장이신 최영기 목사님으로부터 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된 것 같으니까 2018년 상반기부터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마음먹고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내용이었지만 메일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의 삶에 있어서도 기적과 같은 일이고, 우리 교회에 있어서도 기적과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는 다 합쳐도 9개가 전부입니다. 그 만큼 목회자 세미나 주최는 쉽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목회자 세미나는 평신도 세미나와 달라서 기간도 길 뿐 아니라 가정교회를 접해본 적이 없는 목회자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하기에 그것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준비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가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게 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둘째는 최영기 목사님이 생각났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처음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갔을 때 저를 어떻게 보셨는지 마지막 예배 후에 헌신대에 나간 저에게 이렇게 기도해주셨습니다. “심영춘 목사님은 하라고 하는 대로 하니까 되더라의 샘플이 되게 하시옵소서” 저는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붙잡고, 그렇게 하기를 결심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그 이후에 저와 우리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가 어느 정도 정착했다고 판단하셨을 때 그것도 가정교회 전환 2년 만에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게 하셨습니다. 은퇴 후에 부흥회 일정을 잡으실 때도 우리 교회 일정을 가장 먼저 잡아주셨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를 하실 때마다 저와 우리 교회를 가정교회 성공사례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른 목회자들은 한번 사례 발표 하는 것도 어려운데 저를 네 번씩이나 하게 하셨고, 그 때마다 칭찬해주셨습니다. 가정교회 연수관을 건축하겠다고 말씀 드렸을 때도 너무나 기뻐하셨고, 저를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 한지 5년 이상 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원리와실제]라는 과목을 강의하게 하셨고, 우리 교회를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평신도 사역팀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홈페이지 원장코너에 6년 동안 본인의 글을 실으시면서 단 두 명의 평신도 간증만을 실으셨는데 한 사람은 우리 교회 장한수 목자님의 간증이고, 또 한 사람은 우리교회 박승신 목자님의 간증입니다.


    셋째는 장로님 이하 모든 목자 목녀님들과 교우들이 생각났습니다.

세상에 이런 교우들은 휴스턴서울교회 교우들 다음으로 우리교우들 밖에 없을 것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 교우들은 최영기 목사님이 어느 교회도 해 보지 못한 성경적인 교회, 곧 가정교회를 한다고 했을 때 최영기 목사님께 전적인 순종으로 따라주었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로 지금의 휴스턴서울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 교우들은 휴스턴서울교회 교우들과 똑같았던 것입니다. 제가 연수 후 가정교회로 교회를 전환한다고 했을 때 장로님 이하 모든 리더들이 전적으로 순종해주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그 순종은 여전하여 제가 하자는 대로 모든 것을 따라주었습니다. 주일저녁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치하고, 영혼구원과 제자만드는 일 외에 재정사용과 교회 프로그램들을 제한하고, 순서를 갖는 새벽기도가 아닌 오직 기도에 집중하는 새벽기도로의 전환, 가정교회를 위한 평신도 간증과 부흥회, 목장 중심의 선교, 선교잔치, 단기봉사선교와 총경비의 50%지원, 매년 여러 번의 세겹줄기도회, 가정교회를 위한 수많은 원칙들, 평세주최, 담임목사의 4년마다 휴스턴서울교회연수와 미주 가정교회 탐방, 휴스턴서울교회와 같은 사역 셋팅, 가정교회연수관및 복합문화공간건축, 매년 휴스턴서울교회 평세 참여와 담임목사 2년 마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 등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결과가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렇게 시골에 있는 그렇게 크지 않은 교회가 10번째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담임목사가 하는 일에 전적으로 순종해준 장로님 이후 모든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교우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내년부터 한번은 목회자 세미나를, 한번은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며, 휴스턴서울교회와 더불어 가정교회 연수관을 운영하는 명실 공히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위하여 우리가 앞으로 할 일은 사실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영혼구원과 제자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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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란 2017.03.06 02:37
    축하드립니다 목사님^^
    앞으로 제자교회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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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17.03.06 11:58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제자교회가 되어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 하는 것처럼 영혼구원하고 제자만드는 일에 매진하도록
    더욱 기도하며 사역하겠습니다.
    부흥의 자리에 저희가 있는 것 자체만 해도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앞으로 제자교회를 통하여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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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원 목사 2017.03.10 07:32
    심영춘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목사님과 제자교회를 통해서 많은 은혜와 도전 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더 많은 믿음의 역사를 기대하며 위해서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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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7.03.10 23:18
    김정원목사님, 잘 지내시지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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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흠 2017.03.25 17:28
    목사님
    가정교회의 본이 되어주시고, 불쏘시개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하라는 대로 해 보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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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7.04.05 01:20
    박지흠목사님, 너무나 순수함을 가지고 나아가는 목사님을 응원합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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