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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49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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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목요일은 무척 바쁜 하루였습니다. 스리랑카 가정교회 세미나 인도를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 전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강의안 준비도 마무리 해야 했고, 오전에는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에 참석하여 월례회 예배에 대표기도도 해야 했고, 머리 정리를 위해 미용실에도 다녀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강의안 준비가 늦어진 것은 통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최선봉선교사님이 번역까지 마친 세미나용 교재가 최신 것이 아니라 몇 년 전 것이었기에 거기에 맞추어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강의 안 정리는 다음날 새벽 떠나기 30분 전에 마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 사무실에서 강의안 준비를 하고 있을 때에 제 방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반응을 했더니 고요찬목사님이었습니다. 보니까 그 손에는 동전이 가득한 저금통 하나가 들려있었습니다. ‘왠 저금통이냐?’고 물었더니 가정교회 연수관 건축을 위하여 아동부 아이들에게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는데 처음으로 가득 채워 OOO가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 ‘허허 참’이라는 말이 제 입에서 계속 나왔습니다. 그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담임목사입장에서 고맙기도 하고, 그 마음이 예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보니까 100원짜리로만 채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과 함께 500백원짜리 동전도 많이 보였고, 중간 중간에 지폐까지 보였습니다. 이 아이가 어떤 마음으로 저금통을 채웠을까 하는 것이 마음 가득히 느껴졌습니다. 기쁨으로 한 것입니다. 좋아서 한 것입니다.


고요찬목사님이 사무실을 나간 후에 동전이 든 저금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저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연수관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격려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것은 한 어린아이가 예수님께 드린 작은 도시락이었습니다. 저 저금통이 그 도시락처럼 사용되게 하시고, 저금통을 드린 아이를 주님께서 기억하셔서 그 삶속에 주님이 주시는 복으로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그 이후에도 여전히 바쁜 시간이었지만 제 마음엔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계속해서 아이들을 통하여 연수관 건축을 위한 제2의 저금통, 제3의 저금통이 채워져서 주님께 드려질 것입니다. 그리고 청소년들과 장년들의 헌금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가정교회 연수관은 어린아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우들의 희생으로 지어지는 최고의 건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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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6.11.28 16:47
    아멘~ 목사님의 믿음이 모든 성도들의 믿음이 될줄믿습니다.^^
  • ?
    김영철 2016.11.29 16:28
    아멘!!목사님의 기도가 전 성도들의 기도제목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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