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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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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사역원장 최영기목사님의 글을 옮깁니다.)

인간이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이 궁금증을 다루고 있는 책 중의 하나가 Raymond Moody의 ‘Life After Death(죽음 후의 생명)’입니다. 이 책은 의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경험담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부양합니다. 자신의 시신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대화를 보고 듣습니다. 다음에는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합니다. 터널 끝에는 빛이 있는데, 그 빛 가운데 어떤 존재를 만납니다. 이 존재를 만났을 때 이들은 무한한 평화를 맛봅니다. 그러나 이 존재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으니 세상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을 떠 보니 자신의 몸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이들이 죽었던 것이 사실이고, 영혼이 육체를 떠났던 것이 사실이라면, 이 영혼이 만난 빛의 실체는 무엇일까? 죽었다가 살아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이 존재를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은 이 존재를 하나님 혹은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만난 대상이 신이라면, 이 신은 심판하는 신이 아닙니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묻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품어주고 무한한 평화를 맛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존재가 신이라면 이 신은 옳고 그름에 관심이 없고, 인간이 선한 삶을 살았는지 악한 삶을 살았는 지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신은 예수님께서 계시해 주신 하나님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시고, 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미워하시며, 인간을 심판하신다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었다가 살았다는 사람들의 증언을 믿어야 할지, 아니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은 사망선고를 받고 몇 십 분 만에 깨어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돌아가신 지 사흘 후에 살아나셨습니다. 단순히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잠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체험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선택하는 것은 극히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죽었다가 살아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만난 신은 어떤 존재일까? 사도 바울은 사단도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말합니다(고후11:14). 저는 터널 끝에서 빛 가운데서 만났던 신은 빛을 가장한 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믿는 이유는, 이 경험은 복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기 때문입니다. 죽어서 빛을 만났던 사람들의 체험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심판이나 지옥은 없다. 인간은 죽으면 모두 좋은 곳으로 간다. 선과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를 믿어야 구원 얻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선과 악이 궁극적으로 같은 것이라든지, 죽고 난 후에 극락이든 천당이든 모두 좋은 곳에 간다든지, 죽은 후에 연옥이라는 곳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천국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는 등의 이론은 모두 다 사단에게서 온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할 절박감을 상실케 하고, 진정한 하나님을 못 만나게 만들고, 복음을 무력화 시키려는 사단의 궤계라고 생각합니다. 죽어서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왔다든지, 천국이나 지옥을 보고 왔다는 사람들의 체험담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사단에게 미혹 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하면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는지, 천국이 어떤 곳인지, 성경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근거를, 인간들의 이론이나 체험에 두지 말고 성경 말씀에 두어서,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사는 기쁨을 모든 사람들이 다 누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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