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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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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마다 권찰들과 제직들이 헌신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교회에 필요한 비품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지가 2001년부터 했으니까 벌써 13년째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 것이 가스히터, 전기히터, 코팅기, 커피자판기, 청소기, 디지털카메라, 레이저프린터, 김치냉장고, 로비쇼파와 테이블, 교육관 컴퓨터와 프로젝터, 본당로비모니터 등입니다. 권찰과 제직 수에 따라 헌신하는 금액의 차이가 있었기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마다 필요한 것을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헌신할 비품을 정할 때 저의 의견을 많이 따랐는데 그것은 제가 담임목사로서 교회에 필요한 비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가장 많이 들을 뿐 아니라 교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가장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권찰들과 제직들이 해마다 비품을 헌신함으로 가지는 유익들이 있었는데 첫째는 권찰들과 제직들이 해마다 교회에 필요한 것을 헌신함으로 직분자로서 교회에 대한 헌신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혼자 헌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비품들도 함께 나누어서 함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권찰들과 제직들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어느 정도 이해도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부부가 직분자일 경우에는 그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는 것을 이제 중단할 까하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임권찰과 제직 대상자들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앞으로도 권찰들과 제직들의 비품헌신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는 우리 교회가 가진 좋은 전통이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서 권찰들과 제직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교회에 필요한 것을 함께 해 놓는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것을 굳이 중단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권찰과 제직 헌신예배의 헌신 헌금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에는 저녁예배가 있어 권찰헌신예배와 제직헌신예배를 신년 초에 각각 드렸습니다. 그 때에는 모든 권찰들과 제직들이 저 마다 헌신을 다짐하며 하나님께 헌신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주일저녁예배가 없어짐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권찰과 제직들의 비품 헌신은 그것을 대신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권찰들과 제직들은 이 점에 대한 담임목사의 생각에 동의를 하여 권찰과 제직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비품헌신을 하고자 합니다. 권찰들과 제직들은 장로님이 헌신을 요청할 때 기쁨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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