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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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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고, 그리고 따로 따로는 그 몸의 지체입니다(고전12:27) 그래서 교회를 구성하는 교우들은 누구라도 그 교회의 지체로서 사역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가정교회로 교회를 전환하면서 사역에 관한 두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하나는 목장에서 한 가지 사역을 하는 것이고, 연합교회에서 한 가지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은사와 필요에 따라 두, 세 가지 사역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원칙은 한 가지는 반드시 사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거의 모든 교우들은 목장에서 한 가지 사역과 연합교회에서 한 가지 사역 또는 그 이상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 2014년 교회 사역 선택지가 전 교우들에게 나누어졌습니다. 예외 없이 회원교인들은 한 가지 이상 자신의 감당해야할 사역을 기도하면서 선택해야 합니다. 찬양 팀이나 교사 등 책임 있는 사역을 제외한 일부사역의 경우 등록교인들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역을 선택할 때에 담임목사로서 제가 바라는 것은 이것입니다. 첫째는 가급적 쉽게 할 수 있는 사역보다 희생을 필요로 하는 사역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우리 교회에 출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쉬운 사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신앙 년 수가 되었거나 직분 자들까지 희생을 필요로 하는 사역을 선택하지 않고 쉬운 사역을 선택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태도가 아닌 것입니다. 연합교회에서 직분을 맡았다는 것은 누구보다 교회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헌신한 것이고, 믿음이 성장했다는 것은 그 삶에 희생의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희생이 따르지 않는 봉사는 취미생활일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가급적 가치가 적은 사역보다 가치가 많은 사역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는 모든 사역 중에 가치 없는 사역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치의 적고 크고의 차이는 분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세우는 일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역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교회는 자녀들을 책임지는 교회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책임진다는 것은 구호로 되는 것도 아니고, 기도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일에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맡기려고만 하고 그 자녀들을 책임지는 것에 대한 희생을 감당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의 자녀들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키워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왕에 주를 위하여 사역하고자 한다면 자녀들을 위한 사역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인이라면 한번은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역이 자녀들을 위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연합교회의 사역을 선택할 때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사역보다 남들이 하려고 하지 않는 사역을 선택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전체적인 성숙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서 자신의 신앙의 분량과 은사의 분량에 맞는 사역을 선택하여 그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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