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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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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사랑의교회 이은진목사님의 글을 옮겼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역에 희생이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보면 됩니다. 시간이 남아서 섬긴다든지, 내 것 다 쓰고 남은 물질로 섬기는 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신앙생활이라기보다 취미생활입니다. 신앙생활의 모든 능력은 희생에서 나옵니다. 정말 바쁜 사람이 자기 시간을 쪼개어 이삿짐을 거들어 줄 때, 한 달을 빠듯하게 사는 사람이 물질로 베풀 때, 자기 몸도 좋지 않은데 필요가 보이면 지체하지 않고 달려갈 때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속으로 감동을 합니다. 감동을 주는 섬김에는 언제나 희생이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성도들이 몸을 사리기 시작할 때 그 교회의 생명력은 떠나갑니다. 교회가 희생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그 교회에서는 더 이상 영적인 능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뜨거운 찬양을 드리고 좋은 말씀이 선포되어도 희생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그 공동체는 죽어갑니다. 교회가 몸을 사리기 시작하는 징후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섬기는 자리에 무슨 말이 오가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대충해, 이 정도면 됐어, 적당히 해, 그렇게 많이 하면 뒷사람이 부담스러워져,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 등의 말이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하면 그 교회는 영적위기에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틀림없습니다.

 

섬김은 넘쳐나야 합니다. 섬기되 감동을 주기까지 섬기는 섬김이 비로소 운동력을 발휘합니다. 섬김이 몸에 밴 교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요란하지 않지만 강합니다. 분주하지 않지만 진합니다. 열심보다 열정이 있습니다. 표정이 밝습니다. 소수가 방방 뛰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람이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지체로 일합니다. 세밀하고 치밀한 정성이 작은 것 하나에도 깃들어 있습니다. 익숙함을 거부합니다. 일의 시작과 과정과 마무리에 기도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섬김을 특권으로 여깁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섬김의 내공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하루아침에 완성품으로 받은 선물이 아니라 지난 시간 동안 훈련되고 빚어진 산물이라 더욱 그러합니다. 섬김의 보람과 기쁨을 맛 본 분들이 섬김의 자리에 든든히 서 계셔서 안심입니다. 이 분위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능력은 희생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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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란 2013.06.11 11:39
    능력은 희생에서 나옵니다.ㅡ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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