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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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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구원해서 제자삼는다’ 라는 뚜렷하고 소중한 비전을 가진 가정교회의 목자목녀들은 지치지 않고 사역을 해야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보다 앞서 가정교회를 잘하는 교회들을 보아도 여기에 예외가 없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보상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만큼 척척 영혼구원이 되거나 사람이 변한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동력을 주어서 계속 지치지 않고 영혼구원을 위해 매진할 수 있을 텐데 섬겨주는 만큼 영혼구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치는 것입니다. 물론 영혼구원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대 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적인 삶의 패턴에 너무나 묶여있기 때문에 섬겨준다고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1-2년 VIP가 들어오지 않고, 한 두 가정 식구들끼리 생활을 하다보면 목장에 있어야 하는 긴장이 흐려지면서 지쳐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합니다. 목장에 VIP가 없어도 목장은 늘 힘차게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첫 번째는 영혼구원에서 멈추지 말고 목자와 목장 식구가 같이 자라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자는 결국 평신도 목회자로서 목장 식구를 신앙생활에서 성공시켜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VIP가 들어와서 영접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삶 속에서 크리스천의 향기를 내고, 성숙되어 가도록 목자와 함께 자라가도록 이끌어주고 같이 애써야 할 것입니다. 확신의 삶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툴입니다. 그러기에 확신의 삶은 지식전달이 되면 안 되고, 목자와 함께 하는 삶 속에서의 야전 작전 본부 같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목자는 자기가 고민하고 싸워왔던 것을 공유하고 목장 식구는 그런 목자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기의 전쟁터를 정하고 한 가지씩 승리해 나감으로서 함께 자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목자 스스로가 사역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사실 이것은 목장사역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우리는 목장 사역에 집중하는 것보다 하나님과 지내는 삶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역의 열매가 많을 때는 잘 되는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사역이 안 되고 고통스러울 때는 그 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짐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그분을 향한 믿음과 신뢰가 더 자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주저앉지 않고 여전히 사역 가운데 나아가는 목자목녀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피곤함을 무릅쓰고 수요기도회든 새벽기도회이든 기도하며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 관계에서 기쁨을 누리려고 하는 분들입니다.

 

이런 목자목녀들이 있는 한 우리 교회는 앞으로도 가정교회로서 지치지 않고 하나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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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란 2013.07.09 12:02
    목자 목녀사역을 하다보니 온통 사방이 영적 전쟁터임을 더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살지 않으면 내 주위의 영혼들은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사역을 할 수록 쉬운게 아니라 더 어렵기도 합니다.
    목자 목녀는 영적무장을 해제하면 무너지고 질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목장 현장에서 늘 경험하게 됩니다.

    나를 이끄신는 그 분게 조용히 나아가길 나는 늘 소망하고 순종합니다.
    제자교회 모든 목자 목녀님들 힘내세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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