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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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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때로는 우리 주변에서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의 고통을 위하여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고통이 얼마나 피부로까지 와 닿을까 하는 데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정한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목장입니다. 어떻게 보면 목장 식구들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깝습니다. 가족들에게 할 수 없는 말도 목장에 와서는 할 수 있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가장 힘이 되어줄 사람도 목장식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도 그렇게 해야 하지만 목장 식구들의 고통만큼은 같이 짊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도 그렇게 해야 하지만 목장 식구들의 기쁨만큼은 같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장은 고통도 함께 하고, 기쁨도 함께 하라고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디자인 하신 작은 교회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목장에서 진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에서도 진짜 사랑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쁠 때도 최소한 목장식구들만은 내 일처럼 함께 해야 하고, 슬플 때도 최소한 목장 식구들만은 내 일처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교인장례와 교인결혼만 연합교회 주관으로 하고, 그 외 경조에 관한 모든 것을 목장 주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가진 에너지와 시간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한정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의 모든 경조에 다 참여하고 싶어도 모든 경조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그 한정된 에너지와 시간을 목장 식구들의 경조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교인들은 몰라도 목장 식구의 경조에만은 그 목장 식구들은 내 일처럼 참여하고, 내 일처럼 도와야 합니다. 진짜 사랑을 하려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줄여야 진짜 사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너지와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관계에 따라 교인들의 경조사에 참여하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하여 누구하나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과도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만 목장식구들만큼은 고통과 기쁨을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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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4.05.12 14:58
    아멘.. 노력하고 순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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