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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2013.02.23 21:43

문화가 다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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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다녀오신 어느 목사님이 연수를 가시기전에 가지고 계셨던 의문 중에 하나는 “교회 안에 수많은 가르침이 있는데도 왜 교회 안에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수는 소수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휴스턴서울교회를 보면서 거기에 답을 얻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전체적인 문화가 일반교회와는 아예 달랐고, 그것이 교회의 체질이 되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만들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연수보고서에 가록된 휴스턴서울교회가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의 다른 문화입니다.

 

   첫째,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는다’는 말은 구호가 아니라 사명으로 모든 성도들이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목장 모임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목장 식구들부터 시작해서 목자, 목녀에 이르기까지 VIP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자연스러웠고, 삶을 나누고 기도하는 가운데서도 관심이 항상 VIP에 있었고, 그 VIP를 어떻게 ‘예수 영접 모임’에, ‘생명의 삶’에 참여시킬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둘째, 간증과 나눔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하나님이 삶 가운데 역사하신 간증은 누구나에게 일상적인 일이었고,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VIP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함께 웃어주고, 울어주고, 기도해 주고, 공감해 주는 배려가 교회 전체에 문화로 배여 있었습니다.

 

   셋째, 섬김이 체질화 되어 있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섬김의 순서가 목자목녀, 목원, vip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었으며, 연수오신 목사님들을 위하여 차문을 열어주고 닫아주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섬김을 위하여 휴가까지 내고, 자신들의 일을 잠시 접어두고 시간을 내고, 무엇이든 말해주고, 답변해주는 그런 모습은 교회 전체에 체질이 되지 않으면 볼 수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목회자의 마음을 가진 목자들이 있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 목자들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때로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았고, 목자로서 가장 힘들 때는 VIP가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다시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확신했습니다. 모든 목자들은 자신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목장을 거쳐 간 사람이 꽤 되는데,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자신들의 열매가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다섯째, 휴스턴서울교회에는 많은 성숙한 신앙인들이 있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의 성도들은 가정교회를 통해 변화되었고, 목자목녀들은 목자목녀로서의 섬김을 통해 변화되었고, 교회 구석구석에는 따를만한 훌륭한 신앙의 모델들이 너무 많기에 언제든 그들의 모습을 보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우리 교회의 문화도 많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부족한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각자가 발견하고, 계속하여 그것을 보완해 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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