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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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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이 전도를 안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율이 극히 미미합니다. 보통은 교회를 이미 다니던 분들이 옮겨오거나 타 지역에서 신앙생활 하던 분들이 이사를 함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기에 대 부분 교회들은 다닐 교회를 찾고자 하는 기존 신자들에게 관심을 두고 어떻게 하든지 그들을 붙들어 보려고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교회를 광고하는 문구들도 보면 다 기존 신자들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찬양이 뜨거운 교회’,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면서 남기신 마지막 명령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인 것입니다. 이 명령에 단순하게 순종해 보고자 시작한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교회는 기존신자가 아니라 vip라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임을 새기고 또 새기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은 세상을 향해 가는 통로이며, 영혼구원의 최전방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한 지난 3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목장을 통하여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셨고, 우리 교회는 영혼구원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희생과 헌신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목장에 초청되기까지, 교회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영접과 세례를 받기까지 기도와 섬김을 놓지 않아야 하는 기다림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교회들처럼 기존 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숫자로 교회를 채워가려고 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발로 찾아오시는 기존 신자에 대한 등록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서(가정교회로연결되어오신분들과교회가요구하는조건을수락하겠다고하신분들에게만허용) 숫자적 부흥의 가장 쉬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대신 세상을 향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향해 온 교회의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쉽고 편한 길을 포기하고 좁고 험난한 길을 선택했을 때 주님께서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았을 때 내가 왜 그렇게 기뻐했는지 이제 알겠지?” “한 영혼이 돌아왔을 때 천국에서 왜 그렇게 떠들썩하게 잔치를 베푸는지 이제 감이 오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장들이 주님의 이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사역임을, 희생이 있지만 행복한 인생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각 목장이 5명의 vip명단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모일 때마다 이 명단을 놓고 꼭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영혼구원의 통로가 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세워진 목장에 vip명단이 없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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