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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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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선거에 대한 저의 생각은 언제나 중립이었고, 앞으로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선거는 개인의 이해관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어우러져 있어서 목회자가 특정한 당이나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선거에 있어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우리나라에서 적든 크든 선거에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목회자가 하는 것은 상식과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목회자가 가진 신앙적 양심에 있어서 도무지 침묵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될 때는 말하지 않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일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이런 경우입니다. 정치가 성경의 권위에 대항하거나 교회의 권위를 무너뜨리고자할 때입니다. 일제시대에 주기철목사님 같은 분들이 순교를 각오하면서까지 신사참배에 전 교인들과 함께 반대하신 것도 일제의 요구가 성경의 권위를 위배하였을 뿐 아니라 교회의 권위까지도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충남지역 많은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치열한 반대로 동성애, 동성혼을 조장하는 충남인권조례(나쁜인권조례/나쁜학생인권조례)가 충남도의회에서 1차, 2차 모두 폐지 결정이 났습니다.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 있는 역사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쁨도 잠시 현 도지사 권한 대행이 도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법원에 제소함으로서 폐지가 유보되어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당신들도 자녀들을 키우는 사람일텐데 어떻게 개인의 인권이라는 것을 앞세워 동성애, 동성혼을 옹호하는 조례를 만들려고 할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침묵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누구에게 선거를 하는 것은 교우들이라도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담임목사인 제가 어떤 경우에라도 강제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교우들에게 말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분명한 기준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것은 정당이나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다른 것은 몰라도 성경에 어긋나는 정책을 주장하는 인물이나 정당에 선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입니다.


    둘째는 충남인권조례폐지를 위하여 앞장선 목회자들과 교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 때문입니다. 지난 해 충남인권조례폐지를 위하여 충남지역의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애를 많이 썼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도의회에서의 인권조례폐지는 그 결과였던 것입니다. 수고에 감사하기도 하고,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수고는 계속 되고 있고, 완전 폐지가 될 때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국민의 힘은 무엇보다 선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선거가 무슨 영향을 미칠 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표가 모아질 때 그 영향력은 큰 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선거는 여러분 각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선거에 임하는 기준은 분명히 가지고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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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목사 2018.06.12 13:56
    아멘!!!

    저도 이번 사전선거에서 목포시장을 놓고 투표할때에
    인권조례부분을 참고하였습니다.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제자교회로
    주님의교회 목자목녀님들과 함께 방문합니다.

    많은 은혜주시고 도전주시고 섬겨주시는
    목사님과 제자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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