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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2019.04.07 01:51

No. 1071. "술과 금욕"

조회 수 402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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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가적교회사역원장 최영기목사님의 글을 정리하여 옮깁니다.)

   외부 집회 나가서 젊은이들을 만나면 술 마시는 것이 죄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죄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그런데 예수님도 포도주를 드셨고, 성찬 때에도 포도주를 사용했다면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중략) 그러나 한국 기독교인들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은 70% 이상이 실제적으로 술 중독자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기독교가 들어오기까지 우리나라는 술로 망해갔습니다. 술 마시고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고, 술 마시며 음행을 저지르고, 술과 유락에 빠져서 재산을 탕진하고, 술 중독자가 되어 자녀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그래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과거와 삶과 단절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술을 끊지 않는 한, 술이 연결고리가 되어 과거와의 단절이 어렵습니다.


저는 믿음이 성숙한 부부가 결혼기념일 등을 축하하며 와인 한두 잔 마시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믿는 사람들이 술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교회인데, 신앙 선배가 술 마시는 것을 보면 술을 끊을 의지가 생기겠습니까? 술이 연결고리로 남아 있는 한, 과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중략) 술을 안 마시는 것은 새로 믿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이지만, 자신의 믿음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요즈음 ‘금욕’을 말하면 ‘금욕주의’라고 비웃지만, 신앙생활에서 금욕적인 요소를 무시못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 갖 영접한 사람이 술 담배를 끊으면서 믿음이 급성장 하는 것을 자주 보는데, 술 담배가 죄라서가 아니라 이러한 금욕의 결단이 믿음 성장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독교 청년들을 보면 신실하게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숨기든지,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빈축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이유는 삶에 금욕적인 요소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술 담배를 비롯하여 안 믿는 사람들과 똑같이 즐길 것을 다 즐기면서 신앙생활을 하려니까 능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천주교 신부들은 술 담배를 다 하는데 왜 개신교도들은 안 되느냐고 항의를 하기도 하지만, 신부들의 삶에는 결혼생활을 포기한 금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금욕적인 요소가 없으면 능력이 안 나옵니다.


새벽 기도에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비교적 믿음 생활을 잘 하는 것은 새벽 기도회 자체에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잠자고 싶은 욕구를 극복하고 새벽에 나와 예배를 드린다는 금욕적인 요소가 이들의 믿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금욕적인 요소를 절대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가고 싶은 데 다 가면서 능력 있는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금주, 금연, 금식, 새벽 기도 등을 비롯하여,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금욕적인 요소가 있을 때 능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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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용인샬롬원 2019.04.07 22:02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을 이렇게 설득력있게 쓰셨군요.
    금욕의 삶을 살아야 어울릴 사순절기간에 마땅이 묵상할 만한 좋은 글을 선별하여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힘을 내어 주님을 사랑하는 고백을 삶으로 드리도록 다짐을 해 봅니다.

    목사님~
    오늘은 생명의 삶 1기 개강과 서론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3일 제자교회 주일연합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그 다움주 공고하고, 비로서 개강의 날을 맞았습니다.
    총 다섯명이 신청하여 13주간 아프지도 말자고, 13주간 행복한 시간, 사건사고없이 진행되도록 목사님의 조언대로 통성기도를 했습니다.
    주일반으로 1기를 시작하여 다소 분주한 하루를 보냈지만, 성도들이 정말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등록금을 내고, 신청이유와 기대감을 써서 발표하고 걷었습니다.
    "나는 사랑할 힘이 없는 존재"임을 다시금 고백하면서 주의 사랑이 부어져 넘치기를 기도하며 진행했네요.
    앞으로 12주간 이어질 시간 ..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막깨어난 병아리가 처음본 존재(?)를 자기 엄마로 알고 따른다는 것 처럼 그냥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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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9.04.07 23:56
    남기홍목사님께...매주마다 홈피 안에서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교회에서 생명의 삶 1기를 개강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은혜가 있고, 잘 마치도록 기도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 생명의 삶을 인도하다가 언제든지 막히면 문자해도 되요....
    저희 교회도 제39기 생명의 삶을 화요일부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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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샬롬원 2019.04.07 22:37
    목사님 그런데, 삶공부에 저희 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상태가 아닌데, 다른 교회를 찾다가 한번 방문하신 지인분인데 삶공부를 오자마자 신청을 하고 첫시간 함께 했는데요. 이런경우 받아주는 것이 좋은건가요? 아니면 먼저 교인이 되도록 하고서 삶공부에 나오도록 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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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9.04.08 00:05
    원칙은 정식으로 교회 등록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삶공부에 참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꼭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이미 삶공부에 참여하여 시작을 했으니 그만 두라고 하기도 어려우니 (1) 개인면담을 하면서 삶공부 참여 원칙을 이야기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에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2) 등록하기를 원하지 않으시면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하지않고 등록을 받아서 죄송하다고 하고, 삶공부 참여를 중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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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9.04.08 00:07
    남목사님....1. 저희 홈페이지 글올리는 원칙이 실명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실명으로 바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가정교회에 관한 질문이나 목회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개인톡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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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목사 2019.04.09 12:15
    마지막 말씀에 도전을 받습니다.

    "금주, 금연, 금식, 새벽 기도 등을 비롯하여,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금욕적인 요소가 있을 때 능력이 나옵니다. "

    한주간 목사님, 평안하시며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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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연희 2019.04.14 00:00
    목사님~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금연!금식!새벽 기도 !등을 비롯하여,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면서 절제하는 능력을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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