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목자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신지ㅐ요?

지구의 반대편 페루에서 인사드려요. 

주신 편지에 답신을 늦게 드려 죄송한 마음이예요. 

여기는 한 여름이라 여름 사역들이 많이 있었고 몇 십년만에 무더위가 와서 냉방시설이 없는 이곳은 우리의 몸을 몇 박자씩 느리게 가게 하네요. 

제가 여기에 13년 있는동안 여름에는 건조한 더위기 때문에 선풍기 없이도 그늘 아래만 들어가면 시원하고 견딜만 했는데 요즘 3년 전 부터 선풍기 없이 못 살게 됬고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비가 많이 와 산 사태가 나서 고속 도로도 시내의 집들도 순식간에 진흙탕 물로 뒤 범벅이 되고 목숨까지 잃고 온 재산을 잃는 수재민들도 많이 생기고 있어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곳 리마는 해안지역이라 일년 내내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지만 여기서 2-3시간 거리에 있는 지역엔 비가 많이 와 산사태(Huaico) 생겨 도시까지 순식간에 물이 범람하고 있어요. 리마는 비가 오지 않아 길거리에 하수도 시설이 취약해 더 큰 사태가 되고 있지요.

아무튼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휩쓸고 있는 현상이지요. 주님 오실날이 가까와 지고 있음일거예요. 

이런 가운데에도 여름 사역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는 계속되고 있지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늘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ㅁ지요. 

이번 주일엔  페루 내무부의 한 기관의 장으로 임명받아 근무하게된 빠멜라 자매의 간증이 있었지요.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그자매의 물질뿐 아니라 모든 삶의영역에 축복해 주셨는지 나누며 선교에 부르심이 있음을 간증하며  처음으로 자기의 직장을 사역으로 여기며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얼마나 감사 하던지요. 처음에 이들은 자기 하나 밖에 모르고 쾌락의 삶을 쫒던 자들이었는데 그동안의 사역으로 많은 변화들이 있음을 보며 주님이 하시는 일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요. 

다음주에는 20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수 영접을 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어요.  가장 유혹받기 쉬운 시기에 주님의 말씀의 영향을 받아  결단하고 주를 따르기로 작정한 이들의 모습이 너무 장하고 감사한데 게속 이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이번주 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리마의 외곽지역에 있는 다른교회에 가서 여름성경학교를 해주게 되었는데  섬겨주게 되는 이 교회가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주일학교가 튼튼히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리마의 산후안데 누리간쵸라는 지역에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하여 주일마다 가서 섬기고 있는데 이 교회가 가정교회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도 기도해주세요. 

올 해에 저희 교회에서 이제는 다른 교회들을 섬겨야 된다는 마음을 주셨고 최목사님의 권유도 있으셔서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예요. 일정을 조정하고 자료들을 만드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이 간섭해 주시기를 위해서 게속 기도 부탁드려요. 

모든 페루목장 식구들께도 저희들의 따뜻한 사랑과 안부 전해주시구요 늘 승리하세요.

샬 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