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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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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고 나서 변화된 나

                                                                                권  상  균

    안녕하세요. 백주향 집사님 남편 권 상 균입니다. 예전부터 이 자리에 한번 서 보고 싶었고, 다른 성도님들이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을때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드디어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먼저 이 기쁜 부활절 날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성경을 읽고 나서 변화된 저의 삶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저보다 먼저 경험한,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아주 자그마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제건 너무나 소중하고 기쁘고 즐거워서 그냥 묻혀두기엔 너무 아까 와서 여기에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전 돈 버는 것과 술로만 인생을 허비했습니다. 나이 45세를 넘기면서 인생을 돌이켜 보게 되었고 "난 돈만 벌어주는 로버트로 살았구나" 하는 반성을 하면서 인생 무상함과 허무함에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작년 10월 어느 날 "남은 인생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지"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더 나아가 "믿저 봤자 본전" 이란 생각에 교회 문을 두드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교회에 와서 보니 성경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었고, 또 "정말로 하나님 이 살아 계실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성경책을 읽기로 맘먹고 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성경을 읽으면서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얼마나 재미있던지, 어느날은 저녁부터 읽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6시 30분까지 읽은 적도 있었고, 밥먹으면서 성경을 읽으니깐 우리 집사람 백집사님이 하는 말 "여보! 당신 고시공부하냐?" 하고 핀잔을 주기도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 안한지 언 10년도 넘은 제가 성경을 읽으려고 서울 다녀올 때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했어요. 성경을 읽으면서 참 신기했던 것은 성령이 뭔지 몰랐는데 어느 덧 성령이 제안에 거하고 있는 거예요.

 

    자 그럼 이 시점에서 성경을 읽기 전의 제 모습이 어떠했는지 가 궁금하지 않습니까? 제가 한 일은 부동산 개발 즉 경치 좋은 강가나 바닷가의 땅을 사서 그 땅을 토목공사를 해서 아름답게 꾸며서 다시 되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것이 저의 일이 었고 , 그 일은 주로 강원도와 전라도에서 했습니다.

    젊을 때부터 좋아 했던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던 지...., 토목공사 일을 시켜 놓고 한잔, 손님 오면 한잔, 접대로 한잔, 외로워서 혼자서 또 한잔, 스트레스 받아서 한잔, 2차도 가고......, 막말로 맛이 갈 때 까지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론 술주정도 하게 되고 가끔은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1주일 중 5일은 술을 마셨으니깐요.

    게다가 제 머리 속엔 오직 돈!  돈버는 일에만 몰두했었습니다. 집엔 매달 생활비만 보내주면 된다는 생각에, 가정과 애들은 나 몰라라 백 집사님께 내 팽겨치고, 오직 돈과 술에만 의지하고 살았어요.

 

    그러던 저에게 성경을 읽고 많은 변화가 찾아왔어요. 먼저 천지창조론을 믿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전 과거에 다아윈의 진화론을 더 믿었고, 이 진화론에는 (돌연)변이라는게 있어서 이론적으론 제게 설득력이 더 있더라고요.

그래서 과거에는 교회는 그냥 감사하는 맘으로만 다녔었어요. 자 그러니 성령의 하나님이 제 안에 거하겠어요?

    성경책을 읽는 도중에도 "진화론이냐? 창조론이냐?"의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는데 성경책을 다 읽은 후 성경천체의 숲을 보니 의문점이 말끔히 사라지고 역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 하셨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다음으로는 선교와 전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필리핀 선교에 참여키로 했는데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고린도전서에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오만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과거에 전 전도와 선교가 교회 성도들을 많이 늘리는 교회 팽창정책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성도님들!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 가서 영생을 얻는 게 여러분들의 꿈이죠? 그러면 하나님의 꿈은 뭘까요? 세상나라 사람들을 보다 더 많이 구원해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나라 백성인 여러분들의 주요한 사명은 세상나라에 침투하여 하나님이 왕이심을 선포하고, 궁극적으로는 전도하고 선교하여 더 많은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데 있습니다. 이 전도와 선교는 우리 교인들의 책임이자 책무입니다. 제 말이 맞으면 아멘하세요.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전도하고 선교하는 자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이번 선교에 많이 참여하실거죠?

 

    또 하나의 변화는 예전과 달리 요즘 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에피소드 하나 말씀 드릴께요. 제가 토요일 새벽에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헌데 어느날 우연히 벽보에 청소방법이 변경되어 2개조가 격주로 청소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A조에 속했더군요. 근데 B조가 청소하는 어느 토요일에도 여느 때와 같이 새벽청소를 하고 집에 와서 식사하면서 백집사님께 우리 조 청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소하고 왔다고 자랑을 했죠. 그런데 이게 왠 일......? 백집사님이 너털 웃으면서 하는 말 "여보 당신은 A조, B조 두 곳에 다 속해 있다 네요" 하는 거예요. 확인해보니 백집사님 말이 맞더라구요. A조에 속한 제이름을 보고는 B조는 확인 안한거죠.

    혼자 미소를 머금으며 생각했죠. "아 주님께서 다 명하신 일이구나. 목사님께서도 저의 봉사하고 싶은 맘을 읽고 행하신 거구나" 주님을 알면 알수록 봉사하고 싶은 맘이 점 점 더 커지더라고요. 혹시 이러다가 제자교회 모든 봉사를 제 혼자서 한답시고 촐랑 될까 걱정되네요.

 

    네 번째로 십일조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십일조 내는 일로 우리교회 장로님 중 한 분이 교회를 떠나는 일이 있었어요. 집안의 갑작스런 어려운 일로 근 1년을 십일조를 내지 않아서 교회 안에서 내분이 생긴 거죠. 무척 안타깝더라고요. 그땐 제가 앞장서서 그 장로님을 떠나게 한 교회 목사님과 여러 장로님을 욕하고 다녔었어요.

그런데 성경책을 읽고 나니 그때 제 행동 부끄러워져요. 고등학교때 제 생각이 틀렸던 거지요.

"게으른 것은 하나님의 시간을 훔치는 것이요.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재물을 훔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게으른 것도 도둑질이고, 특히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도 도둑질이란 겁니다.

십일조는 논의의 여지가 없이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무조건 정확한 금액을 내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을 읽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다시 곱씹어볼 문제라 생각되어 감히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순종하는 맘으로, 감사하는 맘으로, 정말로 기쁜 맘으로 십일조를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 하나 목장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어요. 과거 우리집에서 목장 예배를 드리면 그날은 아예 미리 술 약속을 잡거나 아니면 PC방으로 도망 가곤 했죠. 헌데 한번은 목장예배가 다 끝났으리라 믿고 술에 입빠이 취해서 집에 왔더니 아고 아직 목장예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미 집에는 들어와서 다시 나갈 수도 없고 쥐구멍에 라도 숨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목장예배가 우리제자교회의 시작이자 근간이고 또 목장예배시간이 너무 즐겁고 은혜 스럽답니다. 하나님을 뵙죠. 또 사랑스런 우리 목원들과 아이들을 보죠. 모든 대화 내용이 하나님과 신앙생활에 관련된 것이죠. 게다가 우리 새합천목장은 보너스제도가 있어요. 삼일반점에서 맛있는 요리가 곱배기로 보너스로 나오니 은혜 또한 곱배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나라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함께 술먹고 즐기며 살던 사회친구들, 그 밖의 여러 세상나라 사람들을 만나던 그 습관에서 서서히 그 끈을 끊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나 요즘 예수 믿고 교회나가" 하고 말을 하면, 어떤 사람은 "왜 너 힘든 일이 있었어?" "나 왕따시킬 수작이지?"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임마 너 미쳤냐?" 라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여러분께서도 제가 세상나라에서 끊어야 할 모든 끈을 빨리 ,완전히 끊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주십시오. 간절히 부탁합니다.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동등하게 성경을 경외해야 합니다. 시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하나이다”라고 했는데 이 경험이 제자교회 여러분들에게도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가 교회를 나오게 되고, 성경을 읽고, 또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은 저의 노력과 의지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사명이며, 다가올 저의 모든 영광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또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에, 다가올  모든 영광과 찬양은 하나님께 돌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임목사 : 권형제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더 많은 영광을 받게되실 것을 기대합니다. (04.13 17:53)
이요섭 : 지난날의 저를 보는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께서주신은혜 잊지마시고 승리하는 형제님되세요...
은혜많이 받았습니다..화이링~~~~ (04.14 22:57)
박형철 : 은혜로운 간증입니다. 마치 앞에서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형제님 간증을 읽고 저도 은혜받았습니다..T.T;; 저도 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아직 멀었지만, 꾸준히 노력할려구요. (04.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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