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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7

  

  다음세대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다운교회 청소년부 권선희전도사입니다갑작스럽게 목사님으로부터 목회자세미나를 권유받았을 때 주저하고 대학원이 개강해서 주저하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목사님께서 전도사님에게 좋을 것이라고 거듭 권유하셔서 잠시 고민하고 기도한 뒤에 목사님이 저렇게 이야기하실 정도면 가서 얻고 오는 것이 무엇인가 있겠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강의도 빼고 가게 되었습니다. 책과 논문으로 읽어봤지만 제게는 여전히 굳이 꼭 가정교회여야 하는가? 성경에서 말하는 성경적인 교회가 진짜 가정교회가 맞을까? 라는 질문이 제게 계속 있었습니다. 짧지만 2개월간 제가 경험한 가정교회, 다운교회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정말 건강하고 따뜻한 좋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교회의 모습이나 신앙과는 너무 달라서 저에게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입은 것 같고, 불편한 신발을 신고 걸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으로 그동안 제가 얼마나 기성교회의 가치관과 모습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닫고 있는 중이였기에 가정교회를 일단 배워야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성격상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과 오래도록 있는 것이 힘겨운 제게 하루도 아닌 6일을 먹고 자면서 함께 오랜 시간을 있어야 하는 것 자체가 그곳은 훈련의 장소였습니다. 또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불편함을 주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매일 오고 갈 때마다 픽업을 해주시고 자신의 집 안방을 내어주는 민박은 충격이었습니다. 자신의 집을 오픈하고 식사준비를 하고 많은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신경을 쓰시면서 무엇인가 부족함이 없는 지 모든 성도들이 나서서 섬기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회자세미나를 위해서 직장에 휴가와 월차를 내면서까지 섬기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하나님에게 제가 이렇게 희생하고 수고했다고 생색내고 칭찬을 바라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섬기시는 목자목녀님들은 가정과 직장, 교회 그리고 자신들의 목장, 목원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힘들 것 같은데 다들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섬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 보여서 제자를 만드는 가정교회의 배움의 방식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고, 내 제자로 세우고 싶은 마음, 내가 맡은 부서와 사역만 잘하고 열심히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들이 드러났습니다. 성경적인 리더쉽은 이웃을 성공 시켜주고 영적 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는 것이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섬기는 목자목녀님들의 모습을 통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섬기는 목자목녀님들의 모습을 보고 섬김을 받은 목원들이 자연스럽게 목자목녀님을 따르며 서로를 섬기고, VIP를 섬기며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것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게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의 목장 안에서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어린이 목자를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고 당연하게 청소년목자, 싱글목자가 되어서 섬기고, 목자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제가 바라고 꿈꾸며 기도했던 공동체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목자목녀님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초점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만드는 것에 있었습니다. 이를 위하여 어떠한 희생도 아픔도 고통도 하나님과 목장 안에서 함께 이겨내며 든든히 세워져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가정교회만이 성경적인 교회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교회의 방향성으로 성경적인 교회를 꿈꾸며 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라는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이 한걸음씩 인도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섬기는 일을,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며 사랑하며 날마다 성장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일주일의 세미나로 가정교회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배우겠다는 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책으로 읽고 배워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고 배우고 경험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정교회였습니다. 이제 막 전도사의 첫걸음을 가면서 어떻게 해요~라고 끊임없이 칭얼거리고 동동거리는 저에게 하나님은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이 저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시는 사역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앞으로 밑그림도 잘 그리고 채색도 잘해서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고 싶습니다. 먼저 제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서 제게 맡겨주신 아이들도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처음에 했던 인사말처럼 다음세대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목자로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PS. 가정교회 안에서 청소년부에 VIP들이 오는 것이 어렵다고 듣고 생각했는데 세미나를 다녀온 뒤 주일인 오늘 하나님의 선물처럼, 하나님의 답처럼 청소년부 예배에 VIP 2명이 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계속 오고 목장모임도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영혼 구원의 기쁨을 세미나에 다녀와서 바로 이렇게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이순한 목자님, 김은실 목녀님 가정의 섬김의 열매를 제가 이렇게 맛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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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2019.03.10 21:03
    축하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가 지속되어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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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구 2019.03.10 21:18
    전도사님의 밝은 목소리과 열정의 모습이 다시 생각나네요.. 세미나 가운데 결단하심이 이루어지면 많은 제자를 세워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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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실 2019.03.10 23:42
    권선희전도사님, 받은 은혜를 이렇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회자세미나를 통해서 가정교회안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전도사님을 통해서 다운교회의 다음세대들이 참된 예배자로 잘 세워지길 기도합니다.청소년부를 이끌어갈 귀한 사역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잘 감당해나가실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청소년부에 vip가 2명이나 와서 예배를 드렸다니 얼마나 기뻤을까요^^ 축하드립니다~~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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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19.03.11 05:53
    전도사님이 시간을 투자하신 것 만큼 보람이 있으신 것 같아 감사하네요.
    하나님께서 오게 하시고 듣게 하시며 보게 하셨고 경험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시는 전도사님이 되길 바래요.
    저도 첫 사역을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 초심을 잃지 말고 주님을 붙들고 승리하시길 바래요~
    후기 글 정말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순한 2019.03.11 11:27
    전도사님.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다시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가정교회를 이해하는데 제자교회가 도움이되었을거라 믿습니다.^^
  • profile
    윤필순 2019.03.11 15:36
    전도사님의 밝고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 네팔목장에서 함께 섬길수 있어서 감사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그 귀한 사역에 기쁨으로 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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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9.03.12 22:21
    권선희전도사님....그렇게 열정이 있는 여자 전도사님은 처음입니다.ㅎㅎ
    하나님이 전도사님을 통하여 하실 일이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가정교회 하는 다운교회에 교역자로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가정교회 세미나를 저희 교회에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네팔목장 이순한목자님과 김은실목녀님에 배정되시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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