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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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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교회는 어렵게 시작하면 쉬워지고, 쉽게 시작하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원칙을 붙들고 타협하지 않으면 시작은 힘든 것 같으나 그 과정을 지나면 몸에 맞는 옷처럼 편해집니다. 반면 처음부터 교회실정에 맞추느라 융통성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올바른 원칙을 붙들기가 갈수록 힘들어 집니다. 가정교회 원칙을 붙든다는 말은 가정교회 세 축과 네 기둥에 기초한 정신과 그 틀을 붙든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정교회 세 축은 주일목장연합예배와 목장모임 그리고 삶 공부를 말합니다. 주일목장연합예배를 통해 헌신과 결단이 일어나고, 목장모임을 통해서 vip들이 교회에 대한 거부감과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사라지고, 삶 공부를 통해 복음을 이해하고 신앙성장에 필요한 정보를 공급받습니다.

 

   가정교회 네 기둥은 첫째,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제자는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셋째, 사역분담은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을 전하는 일로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도들은 목양과 교회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넷째, 섬기는 리더십으로 남을 성공시켜 주는 종의 리더십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교회 네 가지 정신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이기 때문에 믿지 않는 분들에게 온 교회의 에너지를 쏟습니다. 보고 배워 제자가 만들어지는 곳이 목장이기 때문에 매 주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모임을 쉬지 않습니다. 목양과 교회를 세우는 일이 본래 평신도들의 사역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돌려드리고 온전히 위임합니다. 직분과 권위에 의한 리더십이 아니라 종이 되는 섬김의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발휘되게 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원칙적으로 하는 교회는 위의 네 기둥에 기초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가정교회 세 축과 네 기둥이 우리에게는 아주 편한 옷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부터 바르게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목양을 온전히 위임받아 교회를 세우는 평신도 목회자인 목자와 목녀들을 볼 때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힘들게 붙들고 세워진 원칙임을 알기에 그 원칙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원칙 없는 융통성은 무질서지만, 원칙위에 발휘되는 유연함은 예술입니다. 우리교회 목자들의 목양은 예술의 경지입니다. 세 축 안에서 네 기둥의 정신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요즘 우리 교회를 생각하면 감사 외에는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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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양명란 2012.10.14 22:59
    목사님의 기도와 바램(목적)이 교회안에 실질적인 열매로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감사 할 뿐입니다.
    주님이 쓰시기에 적합한 우리 제자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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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헌 2012.10.22 11:54
    제자교회에서 주최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이번에 마치고, 다시 한번 심목사님의 글을 보니, 가정교회가 가지고 있는 보이는 3가지 축과 보이지 않는 4가지 정신인 기둥들이 제안에 차츰 심기어 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원칙을 기초로 한 유연함은 예술이라고 한 글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고 도전받게 됩니다. 마치 피카소의 추상화가 연상됩니다. 은혜와 진리가 가득한 가정교회를 통해 구원받는 영혼들이 일어나서, 제자교회연합예배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귀한 역사가 계속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교회를 통해 보고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찬양드립니다. 이제 가정교회를 시작하고 정착시키기를 원하는 저희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사랑하는교회 신명헌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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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12.10.29 12:01
    양목녀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신명헌목자님 부부를 만난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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