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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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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개척하고 열 여덟 해가 지나는 동안 한번 도 교우들의 사업장을 공개적으로 소개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는 어떤 경우에도 교회를 나오는 목적이 사업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 교회는 규모가 작은 교회라 그런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사업을목적으로교회를다니는분들은대부분큰교회를다닙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안에 사업하시는 분들은 누구라도 그 순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라도 그럴 수도 있기에 그것을 사전에 막고자 했습니다.


    둘째는 사업장을 소개하는 것이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게 ‘사업하는 분들을 담임목사가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업이 아닌 직장생활을 하는 교우들에게 있어서 담임목사를 대할 때에 불편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교우들은 없겠지만 그럴 가능성조차 허용하지 않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교우들의 사업장을 모든 교우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업하는 분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자 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안에는 그런 분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가능하면 교우들의 사업장을 이용해주면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사업장은 우리의 삶과는 연관될 수 없는 사업장도 있습니다. 그런 사업장은 생각날 때마다 잘 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업장들은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장들도 있습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그런 사업장을 이용해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 안에서 영적 가족으로서 격려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는 것은(이미여러번말씀드림) 교우들과 일상과 관련이 있는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영업을 하는 분들의 경우 지금까지도 그랬던 대로 연합교회나 교우들에 대하여 진정으로 자유 하셔야 합니다. 교우들이 사업체를 전혀 이용하지 않아도, 자신이 판매하는 물품을 전혀 구매해주지 않아도 거기에 대하여 조금도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를 나온 목적이 사업이나 영업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교우들이 자신의 필요에 의하여 사업장을 찾거나 구매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영업을 위하여 교인들을 찾아가서도 안되고, 교우들을 상대로 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거나 목장 모임 시간이 영업을 위한 시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목자나 목녀님들은 이 점을 주의하여 비본질적인 문제로 목장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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