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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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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의외로 고집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대로 어떤 일이 되어있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여러 날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에 많은 생각을 하고 그 후에 결정을 내려서 가급적이면 후회함이 없도록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액자나 시계를 벽에 걸때도 눈대중으로 걸지 않고, 줄자를 가지고 와서 좌우 중심에 정확한 표기를 한 후에 걸어 놓습니다. 눈대중으로 해서 중심이 맞지 않으면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결국 다시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구입해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가격과 관계없이 구매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결혼하여 살면서 지금까지 속옷을 포함하여 거의 대 부분의 옷을 제가 구입해서 입었습니다. 음식점을 가도 한번 가서 마음에 드는 집은 주인이 제 얼굴을 기억할 때까지 그 집만을 갑니다. 그러나 처음 한번 가서 마음에 들지 않은 집은 그것이 그 음식점의 마지막입니다.


    목회에서도 이러한 저의 고집은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대충 대충하는 일은 없습니다. 우선 제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도 제가 먼저 은혜를 받도록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할 때에도 제가 먼저 은혜를 받도록 열심을 다하여 전합니다. 가르치는 것도 철저하게 준비를 합니다. 가르칠 때도 열심을 다하여 가르칩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구두로 말하지 않고, 문서로 말합니다. 구두로 말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에 관한 원칙 같이 한번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은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것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저의 고집이 교우들이 보기에 안 좋게 보일 때도 있으실 것입니다.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결국 담임목사가 원하는 대로 일이 되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교회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결국 담임목사인 제가 져야 하기에 제가 양보해서 잘못되었을 때 ‘그 때 양보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한 것은 장로님을 포함하여 리더들이 저를 잘 알아서 그런지 제가 낸 의견을 거의 그대로 따라주었습니다. 저와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의견을 접고 저의 의견을 들어주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모든 과정에서도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주었습니다. 연수관을 건축하는 모든 과정에서도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 주었습니다. 저를 잘 알뿐 아니라 저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감사한 사람이 많은 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연수관건축위원장인 서정근목자님입니다. 건축하는 과정에서 가끔은 “왜 그러시나?” 할 때도 있을 텐데 저의 고집(?)을 다 받아서 건축하시는 분들에게 전달하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결국 제가 원하는 대로 일을 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교회입니다. 연수관 건축이 알려지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가장 많은 부흥회를 다니는 목사가 우리 교회에 있고, 가장 많은 간증을 다니고 있는 목자목녀들이 우리 교회에 있습니다. 이것은 고집이 있는 목사와 순종하는 교우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한 저의 고집(?)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우들의 순종도 계속 되어야 합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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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구 2017.06.19 07:48
    어제 처음 연수관내부에 가보았습니다.
    서정근 목자님의 수고가 그대로 묻어 나오는듯 했습니다. 멋있었습니다.
    서정근 목자님의 수고와 노력을 우리 주님께서 큰 상으로 보답해주실것을 기도하고 소망하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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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17.06.19 15:06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한 목사님의 고집을 모든 성도들이 잘 알고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성도님들도 목사님의 그 고집을 닮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목장 사역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불편하고 부족해도 주님을 위해 순종하는 모습들을 보며
    참 감동을 받습니다. 아마도 목사님께서 그렇게 하시니 성도님들도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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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2017.06.22 13:31
    목사님께서~ 바른 신앙생활을 알려주시고 순종에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도 더 풍성하게 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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