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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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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가 속한 장로교회의 헌법에 보면 교인은 모두 세 종류가 있습니다. 원입교인, 학습교인, 세례교인(입교인))이 그것입니다. 원입교인은 예수를 믿기로 결심하고 공식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이고, 학습교인은 원인교인이 6개월 이상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학습서약을 한 사람이고, 세례교인(입교인)은 학습교인으로 6개월 이상 되어 서약하고 세례 받은 자입니다. 한국 교회가 오래 동안 이렇게 한 이유는 가짜를 구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는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실제로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검증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성경공부가 활성화 된 이후 어떤 한국의 장로교회도 헌법의 기간을 지킨다고 1년을 기다렸다가 세례를 주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니까 등록 이후 그 사람의 신앙을 세워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중간에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도 있고, 교회를 옮기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어떤 조건을 붙여서 세례 받는 기간을 임의로 줄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등록한 사람이 ‘새가족교육’ 4주나 5주를 받으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면 교회 등록하고 1년이 지나지 않아도 세례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에 그랬습니다. 최소한 교회 등록 후 제가 만든 5주 과정의 ‘새 가족 교육’을 마쳐야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 전환 이후에 예수영접 이후 본인이 세례 받는 것에 동의하면 그 다음 주일 연합예배에서 세례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경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면 즉시 세례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사도행전2:41,8:38,10:47). 성경 어디에도 1년의 시간을 가지고 세례 받게 하라는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례의 의미 중에 결혼식의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된 것을 많은 사람 앞에서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세례를 미룰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결혼을 가장 사랑할 때 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영접하여 주님을 가장 사랑할 때 세례식을 하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례식을 헌법대로 하는 것이 옳을지, 성경대로 하는 것이 옳을 지 말입니다. 세례식을 헌법대로 하는 것이 옳은지,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을 가장 사랑할 때 하는 것이 옳은 지 말입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이렇게 했더니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본인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확신이 있을 때 세례식을 하니까 세례식이 의미가 있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두 번째는 목장식구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이 기도하며 목장에 초청한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때 그 기쁨은 목장 식구들 전체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교우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을 때 또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온 것에 대하여 교인 전체가 감격했습니다.


    이런 행복과 기쁨과 감격을 매월마다 본인과 목장 식구 그리고 전 교인들이 맛보는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보실 때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해 보니 이 글을 쓰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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