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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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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 안에는 사업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인이 교인이 하는 사업체에 고용인으로 들어가거나 사업체를 하는 교인이 교인을 사업체에 고용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교회 교인이기에 믿을 수 있어서 고용하고자 하고, 고용인의 입장에서는 이왕에 일하는 것 교인이 하는 사업체에서 일하는 것이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기에 고용인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보다 안 좋은 결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서로 다른 기대치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기대를 갖고 시작했다가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니까 결국 관계가 깨어지고, 교회마저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담임목사로서 제가 권하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능한 일할 곳을 찾을 때 교인이 사용자가 아닌 곳을 찾아야 하고, 일할 사람이 필요해도 교인을 고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서로의 필요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경우 이것만은 꼭 지켰으면 합니다. 만약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절대로 교인이 하는 사업체에 고용인으로 들어가거나, 교인을 자신의 사업체에 고용인으로 고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먼저 고용인의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사용자에게 자신에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준 것에 대하여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사용자를 회사에서 교인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용자로 인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따라야 합니다. 사용자가 하는 말에 순종하며, 사용자가 자신을 직원으로 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셋째는 사용자를 보아서가 아니라 크리스천으로서 본이 되기 위해서라도 일반 직원들 보다 더욱 최선을 다해 고용인으로서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넷째는 자신을 고용해준 교인과 자신의 일터인 사업체가 잘 되기를 언제나 기도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터를 떠나게 될 때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도록 예의를 갖추고, 그 동안 자신에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반드시 표현하여 이후에 관계가 나빠지거나 그것으로 교회를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 다음 사용자의 입장에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고용인에게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 것에 대하여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는 고용인이 같은 교회 교인이라고 다른 직원들의 눈에 불편할 정도의 편애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업장에서만큼은 언제든지 같은 직원으로 대해야 합니다. 셋째는 고용 계약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그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사정이 있어서 못 지키게 되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여 그것 때문에 관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는 크리스천 사용주로서 신앙에 본을 보여야 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보아도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이나 거친 말투를 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어떤 것을 요구하거나 해서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섯째는 고용한 교인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터를 떠나게 될 때에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예의를 갖추고, 그 동안 자신의 회사에 일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반드시 표현하고, 급여 같은 것을 반드시 챙겨주어 이후에 관계가 나빠지거나 그것으로 교회까지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고용인 여러분,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사람에게가 아니라 주님께 하듯이, 기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사용자 여러분, 고용인들에게 이와 같이 대하고, 위협을 그만두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것으로 그들을 섬기고 보살펴주십시오.”(에베소서 6:5-9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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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목사 2019.04.16 11:47
    목포 주님의교회에도 적용되어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목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부활의 소망이 제자교회에 가득하길 축복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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