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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989년부터 전도사로 사역했으니 31년 동안 목회자로 살아온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정말 다양한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그 성도들 중에는 교회 사역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든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든지, 다른 교회로 옮기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사역을 하다 겪는 어려움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사역을 너무 많이 맡아서 하다가 스스로 지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역을 하다가 같은 사역을 하는 사람들과 자꾸 부딪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역을 하면서 삶에서 겪는 무게감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사역을 하면서 교회의 리더인 목회자와의 충돌입니다.

 

   사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면 나를 단련하기 위한 훈련이며, 나를 성숙하게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우리의 신앙은 면역력을 갖게 되어 사역 가운데 만나는 웬만한 어려움은 어려움으로 여기지도 않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렇지 못하는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결국 사역을 내려놓고, 교회를 떠날 뿐 아니라 하나님까지 떠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그런 일이 우리 교회에서 많이 있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없다면 없다고 할 수 있고, 있다면 손에 꼽을 정도이니까 사역하면서 겪는 어려움으로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까지 떠나 세상으로 돌아간 경우는 많지가 않았던 것입니다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첫째는 사역을 누구나에게 하도록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교회 사역을 하려면 생명의 삶을 마치고, 회원교인이 된 이후에 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사역의 기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오는 감동에서 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 은혜가 없는 사람은 사역을 해서도 하게 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둘째는 사역은 반드시 헌신을 통하여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의무감이나 강요는 한 두 번은 할 수 있지만 계속하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역 박람회를 열어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역을 선택하게 했고, 정말 중요한 사역은 이미 헌신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최소한 교회의 중요한 사역을 하려면 회원교인이 되어야 하고, 자발적인 헌신을 통하여 하게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사역을 계속 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역을 한다 할지라도 사역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언제든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사역이 신앙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역하다가 신앙도 잃어버릴 것 같으면 사역을 내려놓고 신앙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 때는 자신에게 힘에 버겁다고 느껴지는 사역은 내려놓고 자신이 감당할 만한 사역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신앙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우리 교회에서 만큼은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역으로 신앙을 지키는 것까지 힘들 것 같다고 느낄 때면 자존심이나 체면 같은 것으로 버티지 말고, 목원들은 목자목녀들과 자신의 상태를 의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자목녀들은 담임목사하고 자신의 상태를 의논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계속 가다가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면 계속 가면 안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때는 걸음을 멈추고, 잠시라도 쉼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야할 길을 끝까지 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교우들 중에는 사역을 하다가 신앙까지 잃어버리는 사람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사역보다 신앙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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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한기원 2020.02.16 00:11
    사역보다 신앙은 더중요하다는 말씀 가슴깊이 새기 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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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명란 2020.02.16 21:50
    자신의 신앙을 잘 지킬뿐더러 다른 사람의 신앙을위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도움이 되도록 살피며노력하겠습니다.^^
  • ?
    임관택 2020.02.18 17:24
    목사님,주님의교회 목회칼럼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권면의 말씀 감사드립니다.목세에 큰 은혜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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