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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우리 교회 규약 제1조 2항에 보면 회원권 말소와 등록 취소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담임목사의 허락 없이 교회 밖 성경공부나 교회 밖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운영위원회 3분의 2의 찬성으로 회원권 말소와 교회 등록 자체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런 규정이 있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교회에 등록한 성도의 신앙을 잘못된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만나지 않아야 하는 사람을 제한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단이나 사이비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어떤 분들은 초신자나 그런데 빠지지 자신은 신앙생활을 오래했을 뿐 아니라 말씀도 많이 배웠기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교만입니다. 왜냐하면 이단이나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 같은 경우 초신자는 거의 없고, 대 부분이 나름 신앙생활을 오래 했거나 열심히 했다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틀린 말도 자꾸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것이 맞고, 기존 교회의 가르침이 틀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 교회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점을 자꾸 부각시킴으로서 기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이 다녔던 교회를 떠나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이단이나 사이비를 추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잘해왔던 모든 일상이 뒤틀리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성경공부를 교회 안에서 하면 되지 왜 교회 밖에서 하며, 교회에서 하는 집회로도 충분한데 왜 교회 밖에서 하는 집회에 참석을 해야 하며, 그리고 자신의 교회 성도들이나 비신자를 대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집회를 하면 되지 왜 다른 교회 성도들까지 불러다가 말씀을 가르치려고 하고, 집회에 참석하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라는 선교단체입니다. 최근 신천지에 이어 코로나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몰리고 있는 BTJ열방센터는 바로 인터콥의 수련장인 것입니다. BTJ 뜻은 ‘Back To Jerusalem(백 투 예루살렘)'의 약자로 전 세계인을 세계의 근원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인터콥에 대하여 그렇게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두 가지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기존 교회 성도들을 데려다가 훈련을 시킨 후에 자신들의 사역에 동참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단이나 사이비와 같은 형태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모든 신앙의 중심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가 아니라 인터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수천명의 성도들이 BTJ열방센터에 와서 매년 수련회를 갖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주장(신학)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콥은 선교를 위한 단체이고, 사람들을 선교에 헌신하도록 해야 하기에 자신들의 주장이 아주 강합니다. 그러기에 한국의 주류 교단에서는 인터콥과 교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인터콥 대표는 자신의 주장(신학)이 잘못되었음을 고백하고, 인쇄된 책을 회수해서 폐기처분 하겠다고 공적으로 말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신사도 운동, 종말론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거대한 음모론까지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인터콥 대표는 극히 종말적이고, 적그리스도적인 저항 현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개로 이루어지기에 백신을 맞으면 DNA가 바뀌어져 전 세계 시민이 노예로 전락하니까 백신을 맞으면 안된다고 가르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방센터에 다녀간 많은 분들이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터콥 뿐 아니라 교회 밖 성경공부나 교회 밖 집회는 담임목사의 허락 없이 참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참여하여 잘못되는 것은 본인이 책임져야 할 일입니다. 외식하는 음식이 맛있는 것은 그만큼 화학성 조미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집밥은 자극적이지 않고 좀 밍밍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알게 되듯이 교회 밖을 자꾸만 기웃거리는 사람들의 신앙은 반드시 후회한다는 것을 교회의 역사가 지금껏 보여 준 내용입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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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중 2021.01.31 07:03
    지금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 받는 삶공부도 벅찬데..... 나의 교만을 내려놓길 기도하며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늘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신앙생활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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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1.02.06 07:26
    제자교회는 건강한 균형잡힌 교회로 많은 가정교회들에게 본이 되는 교회입니다. 제자교회에서의 신앙생활으로 행복한 감사한 신앙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심영춘목사님이 담임목사님이신 제자교회는 행복한 교회입니다. 혹 모르시는 제자교회 성도님이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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