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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313 추천 수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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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얼굴이 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지난 주 한 분의 목자님이 예배를 위하여 본당에 들어가는 저를 보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 그래요. 허허” 라고 반응은 한 후에 생각해 보니 “내가 요즘 피곤하긴 피곤한 가 보다. 목자님이 그런 나의 모습을 알아보실 정도이니”

 

요즘 저의 몸 상태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거의 쉬는 날 없이 많은 일들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에 이어 다음 날 송년주일, 그리고 송구영신예배, 이어서 목자수련회, 다음날 신년주일, 첫 번째 세겹줄 기도회, 가정교회목회자연수, 관계의 삶 개강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일정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에 바로 신호가 왔습니다. 어느 날부터 왼쪽 눈에 떨림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잠깐 그러다가 멈추겠지’ 했는데 멈추지 않아 그 이야기를 우리 교회 어느 목자님에게 했더니 ‘몸이 피곤해서 그러신 것이니’ 마그네슘을 드셔야 한다고 해서 즉시 약국을 경영하는 목녀님에게 부탁해서 지금 먹고 있습니다.

 

그것뿐 아니라 사역 외에 조금만 시간이 나면 몸이 깔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술이 트고, 혀 바닥이 갈라지니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의욕도 떨어져 있습니다. 체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옛날 같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몸 상태를 말씀 드리는 것은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피곤한 저를 보면서 “목사님! 너무 힘드신 거 아니야” 하실 텐데 그러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원래 연말부터 신년 초까지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 준비로 담임목사는 많이 바쁜데 행사와 다른 사역까지 겹쳐서 그런 것이니 목회자 연수 마치고 나면 괜찮아질 것입니다.

 

둘째는 몸이 너무 깔아져서 새벽에 도무지 못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전부터 사역이 있을 경우 감당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늘 그러셨듯이 새벽 기도에 오셔서 혹시 강단에서 기도하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때 ‘목사님! 많이 피곤하신 가보다’라고 생각하시고, 더욱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목회자 연수를 마치고 나면 하루나 이틀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몸을 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의 건강을 위하여 항상 기도해주며, 저의 몸 상태까지 관심을 가져주는 성도들이 있어 저는 행복한 목사입니다. 그런 성도들을 위하여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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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남기홍 2022.01.22 23:32
    목사님 ~ 이번 목회자세미나까지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잘 감당케 하실줄 믿습니다. 이후에도 편안한 쉼을 통해 원기회복되셔서 더욱 힘있고 매력있는 모습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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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2.01.26 14:58
    목장 수가 많아지면서 목사님의 역할도 교회적으로는 물론 한국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섬김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전문사역자 특별히 행정을 맡아 섬겨줄 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체력은 제자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에 아주 중요한 기도제목입니다. 강건하시길 더욱 기도드리겠습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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