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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86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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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에 대하여 갖는 기대치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교회가 그 기대치를 못 채워주는 것입니다. 기대치를 채워주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실망을 주는 것입니다. 교인들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개인의 삶을 보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을 뿐 아니라 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만큼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품어주며 살아야 하는데도 오히려 더욱 시기하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이러한 모습에 실망하고, 그렇지 않은 교회를 찾아 여기저기 전전하지만 그런 교회를 만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교회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교회 다니는 것을 포기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를 제자훈련 중심적 교회에서 신약 성경적 교회인 가정 교회로 전환을 결심하게 된 것은 우리 교회만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를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믿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교회가 되게 하고 싶었고, 서로를 사랑하며, 품어주는 따뜻함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는 흠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 흠이 메어지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상처 입은 사람들이 와서 그 상처가 싸매어지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우리 교회는 그렇게 되어졌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교회는 메어진 그 흠이 다시 삶에서 보이는 것이고, 싸매어진 상처가 다시 삶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모습, 제자교회에 속하기 이전의 모습이 다시 드러나는 것입니다. 정말 최악일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말과 행동으로 텃세를 부리고, 교회 안에서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말과 행동으로 뭉개고, 교회 안에서 내가 가진 지위를 이용하여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제자교회 안에 그런 모습이 있게 되는 것은 상상 하기도 싫어집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 교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앞으로도 명심해야 하는 것 몇 가지는 이것입니다. 첫째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과 태도에 대하여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사랑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랑을 주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필요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는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많은 것이 이해가 되고, 그러면서 그 사람이 용납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만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언제든지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말도, 행동도 내 편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편에서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로서 정말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이런 말입니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도 다른 교회와 다르지 않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도 별 수 없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도 다른 교회와 똑같네’. 제가 정말 듣고 싶은 말은 이런 말입니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는 정말 다르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는 정말 괜찮네’, ‘가정교회 하는 제자교회는 특별하네‘. 저부터 우리 교회에 오는 분들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목회자가 되고자 지난 시간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우리 교회에 오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채워주는 목자목녀 그리고 성도들이 되기를 계속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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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2.02.16 17:36
    제자교회는 늘 수 많은 가정교회에게 도전을 주며 풍성한 은혜를 끼치는 교회이길 간구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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