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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대 부분의 교회당을 가보면 교회 출입문이나 출입문 가까운 벽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신천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관련하여 이런 글도 있습니다. “본 교회에 신천지(추수꾼)인의 출입을 절대 금합니다. 위반 시 형사 고발 조치합니다.”이해는 됩니다. 대 부분의 이단이나 사이비들은 교회 밖에서 전도활동을 하지 교회 안에 들어와서는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신천지는 교회 안으로 들어와 그 교회에 버젓이 등록하여 교회 안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법도 교회의 규모에 따라 다양하여 규모가 있는 교회의 경우 등록 이후 열심히 활동하며, 신뢰를 얻은 후에 여러 사람들과 친밀하게 되면 신천지 교리를 배우도록 신천지 교리를 가르쳐주는 복음 방으로 인도하여 복음 방을 통하여 신천지 교리를 세뇌시켜 신천지인이 되게 합니다. 규모가 적은 교회의 경우는 등록 이후에 전도를 명목으로 또 다른 신천지인들을 교회에 등록하게 하여 세력을 형성하고, 교회와 목회자에게 불만이 있는 교인들에게 접근하여 한편이 됩니다. 결국 50명 이하의 교회는 산 옮기기라고 해서 목회자를 몰아내고. 교회 자체를 신천지 교회로 만들기도 합니다.

 

신천지가 이런 일을 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이사야 112절에 모략과 재능의 신”에서 "모략"을 속임수로 해석하여 거짓을 합리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신천지의 이러한 수법을 알게 되니 교회마다 신천지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문구를 붙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안아산제자교회는 어디를 찾아보아도 그런 문구가 붙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연합회 차원에서 문구를 붙이도록 제작해 놓았기에 붙이려고 하면 언제든지 붙일 수 있지만 저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가운데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는 신천지 인이 전혀 활동할 수 없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비와 이단은 교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 질병입니다. 마치 추운 날 몸이 약한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만 건강한 사람은 별 탈 없이 지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 교회 안에 꽤 건강한 교회입니다더욱이 우리 교회는 교회 등록부터 신천지 같은 사이비나 이단이 들어올 수가 없도록 해 놓았습니다. 직분을 맡거나 교회의 사역도 등록 이후 일정한 자격을 갖출 때에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가정교회로 이루어진 우리 교회는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친밀한 관계로 다져져 있습니다. 신천지 같은 사이비나 이단이 그것을 뚫고 활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에 비밀리 다른 교회 예배나 성경공부에 참석하다가 알려지면 교회 규약에 등록 취소 사유라고 규정도 해 놓았습니다.

 

둘째는 신천지 인도 구원 받아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목자 중에는 사이비 교주를 추종하다 가정교회를 만나 예수님 품으로 돌아온 목자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떤 사람이라도 사이비와 이단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면 따뜻하게 맞이해줄 교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목장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혹시라도 목장에 그런 분들이 들어오면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저는 교회당 출입구에 신천지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라는 문구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실제로 신천지 파수꾼이 어느 목장에 왔다가 결국 버텨내지 못하고, 다른 핑계를대고 떠났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는 신천지 같은 사이비나 이단이 전혀 활동할 수 없는 건강한 교회일 뿐 아니라 그런 사람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받아줄 수 있는 사랑의 능력도 갖추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를 이루고 있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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