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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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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로서 저는 교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도 제시하고 있고, 교회가 그 방향으로 가도록 동기도 부여하고 있고, 교회가 그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지 점검과 필요하면 보완도 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제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하게 할 때에 많은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필요한 책도 읽어야 하고, 읽은 책의 내용을 정리도 해야 하고, 성도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칼럼도 써야 하고, 정리된 내용으로 강의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그것 외에도 담임목사로서 매주, 또는 매월, 또는 매년 해야만 하는 일은 그것대로 계속 해야 합니다. 주일과 수요일 설교, 세겹줄기도회 강의, 고난주간이나 단기봉사선교를 앞두고 하게 되는 특별 새벽기도회 설교, 평세 강의, 목세 강의, 연수 강의, 생명의 삶 강의, 커플의 삶 강의, 신임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자 멘토링, 목자가족수련회 강의, 매년 삶 공부 한 과목씩을 준비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것 외에도 교회 사무 관련 사역자가 없기에 교회가 사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도 대 부분 담임목사인 저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저의 역할은 교회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적인 역할도 많습니다. 교단과 노회에 관련된 역할도 있고, 지역기독교연합회와 관련된 역할도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국제가정교회사역원과 관련된 많은 역할이 있습니다. 지역목자로서의 역할, 지역초원지기로서의 역할, 이사로서의 역할, 목회자 컨퍼런스 강사로서의 역할, 여러 가정교회들을 집회로 세워주는 역할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정에서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 남편이며, 또한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역할을 제가 다 감당하고자 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제가 가진 에너지를 쓰지 않아야 되는 것에는 가능한 쓰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써야 할 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저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질문하면 답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것에 대한 담임목사의 대답을 듣고자 하면 혼자 생각하고나 판단하지 말고, 한번 물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것에 대한 담임목사의 도움을 받고자 하시면 담임목사가 알아서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어떤 말이든 당사자로부터 직접 듣지 않은 말은 안 들은 것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전달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추가 되거나, 빼 먹거나, 왜곡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담임목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있으면 전달하지 말고, 직접 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는 중요한 이야기는 만나서 한다는 것입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많은 경우 해결이 됩니다. 오해가 풀리기도 하고, 불편한 마음이 해소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야야기 일수록 만나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문자로 하거나 전화로 하는 것은 관계를 더 어렵게 한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하여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담임목사로서의 제가 해야 하는 많은 역할에 집중하기 위하여 위의 원칙을 계속 지켜가고자 합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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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4.05.03 08:58
    원칙으로 좋은 것 중의 하나는 어느 누구를 편애하지 않는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최영기목사님도 그러하셨구요...모든 일에 투명하며 공정하게 오픈하시는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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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4.05.04 20:23
    임목사님! 격려 감사합니다. 편애하지 않고, 모든 일에 투명하며, 공정하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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