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삶공부로 지난 9월에 재정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오후 10시에 말입니다. 오후 10시에 한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담임목사가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 생명의 삶 강의에 이어서 해야 했기에 그 시간밖에는 다른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 21명의 목자 목녀들이 강의에 등록해 주었고, 그 필요를 느끼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포함하며 25명이 함께 해주었고, 최종 20명이 끝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담임목사가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 그 시간 밖에 없었기에 오후 10시에 재정의 삶을 개강하게 되었는데 그 시간이기에 강의에 참여한 분들이 있는 것입니다. 멀리 인천에서 수업을 마치고, 올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0시였고, 다른 삶공부를 인도하는 목자목녀들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0시였고, 생명의 삶 강의를 참석하기 위하여 울산에서, 용인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이어서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0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재정의 삶은 저의 여러 일정으로 인하여 다소 늦어지게 되었지만 지난 주 목요일에 1기를 마치고, 이제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의는 제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습니다. 진작에 이런 과목을 교회 안에서 가르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보다 이제라도 이런 과목을 교회 안에서 개설하여 성도들도 하여금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재정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개념이 서 있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재정에 대한 성경적 개념이 서 있지 않으니 재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신앙생활도 힘들어지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재정의 삶이 그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도와줄 수 있음을 강의를 하는 담임목사도 그리고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돈에 노예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재정 관리자로서 돈을 오히려 종으로 삼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에 주신 재정을 사용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재정의 삶을 한번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더 이상 빚 가운데 걸어가지 않고, 그 빚에서 벗어나 재정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원리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재정적 필요를 어떻게 하나님이 채우시는지를 알고, 어떻게 하늘 계좌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재정을 쌓을 수 있는 지를 알고, 그것이 우리 자신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것을 주셔서 사용할 수 있게 하시는지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개설하게 될 삶공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목자와 목녀에게 첫 번째로 수강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런 후에 강사를 세워서 생명의 삶을 졸업한 성도들에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재정의 삶을 듣고자 했지만 그렇지 못한 성도들은 2025년 2월을 기대하시기를 바랍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