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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237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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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다물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일 것입니다. 2001년부터 2002에 걸쳐 SBS에서 방영된 대하사극 여인천하의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속 중종 임금이 신하들에게 분노할 때 했던 대사였지만 저의 뇌리에도 크게 남아 있어서 그 대사가 어떤 경우에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떠오른다는 것이지 그렇게 말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지 않아야 하는 말을 자꾸 하는 것입니다. 말이라고 다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도 되는 말이 있고, 안해야 되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해도 되는 말은 하지 않으면서 안해도 되는 말을 계속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 그 입 다물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상대방이 나에 대하여 모욕적이거나 공격적인 말을 할 때가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나에 대하여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할 때가 그렇습니다. 상대방과 싸움이나 논쟁에서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할 때가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말을 사실 인 것처럼 말할 때가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에게 할 때가 그렇습니다. 어떤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사실과 전혀 다른 말을 할 때가 그렇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불필요한 말을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둘째는 해야 할 말이라도 하지 않아야 할 때 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해야 될 때가 있고, 안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 그 입 다물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과거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을 그 일과 연관되기만 하면 할 때가 그렇습니다. 사실이어도 상대가 듣기를 불편해 하는데도 계속 할 때가 그렇습니다. 논쟁이 격해져 차라리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인데도 계속 할 때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말을 여러 사람이 있는데서 할 때가 그렇습니다. 분위기가 좋을 때 그 분위기를 깨는 말을 할 때가 그렇습니다.

 

말의 중요성은 역사 이래 한 번도 약화된 적이 없습니다. 얼마나 말이 중요하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잠언18:21).

 

우리 교회 성도들은 말을 잘하면 좋겠습니다. 말을 예쁘게 하면 좋겠습니다. 말을 해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말이라도 해야 할 말인지 안해야 할 말인지, 지금 해야 하는 말인지, 기회를 얻어서 해야 하는 말인지 생각해보고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말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말의 지혜가 있으면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이고, 가정의 평화를 이룰 것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생명언어의 삶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관계의 삶도 추천합니다.

 

이런 기도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시편141:3)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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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5.02.03 08:11
    3사1언 = 세번 생각한 후 한번 말한다. 말조심 경각심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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