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목회칼럼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휴스턴 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글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장 알려진 방법 가운데 하나는 기도응답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나의 문제에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해결해 주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제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했을 때, 정말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때론 나에게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응답되는 기도를 보면서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 구나하고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부분 본인이 간절함이 없을 경우입니다. 목장 식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기도해 주지만 정작 본인은 그럴 의사가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거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간절함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이런 기도도 응답하시지만 정작 그 응답을 통해서 본인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충분한 감사를 돌리지 않은 경우입니다. 응답된 기도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로 돌려질 때 비로소 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역사가 됩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가 예수님의 기적을 통해서 나음을 입었습니다. 그때 아홉 명은 기쁨에 겨워서 갈 길을 갔지만 한 명이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를 돌립니다. 그 때 예수님은 그 한 사람에게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를 돌릴 줄 몰랐던 아홉 명에게는 그것이 신나는 경험이었을 뿐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은 아니었던 것입니다(17:11-19).

 

그래서 신앙의 선조들은 감사를 돌리는데 게으르지 않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험할 때 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무거운 돌을 하나하나 올리면서 감사를 세었을 것이고, 그것이 기억 속에 깊이 박히면서 그의 신앙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강물을 멈추게 하셨던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을 때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강바닥에서 돌을 날라다 쌓도록 했습니다. 무거운 돌을 강바닥에서 들고 나올 때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가 그들의 신앙으로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마땅한 감사를 돌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헌신을 드리는 것도 감사를 돌리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시작한 새로운 사역이나 결심이 그 체험을 나의 신앙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 경험을 간증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목장 나눔의 시간에 나누는 방법도 있지만 그 보다는 공식적인 간증문으로 적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서없이 얘기하고 지나가는 것에 비해서 간증문으로 적어 볼 때 내가 느끼지 못하고 눈이 가려 있었던 부분이 깨달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예배 시간에 믿음의 사람들 앞에서 나누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감사헌금을 하는 것입니다. 물질에는 언제나 마음이 실리기 마련이므로 기도응답의 감사를 감사헌금으로 표현할 때 그 감동이 오래도록 남기 때문입니다. 또 감사헌금의 내역은 주보에 실리기 때문에, 많은 성도님들이 그 내역을 읽고 기쁨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을 때마다 적은 금액이라도 꼭 감사헌금으로 표현하셔서 매주 마다 감사의 내역이 주보에 더 많이 실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