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기도의 힘을 믿었습니다. 아니 믿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내 삶에서 기도는 무척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5년 전부터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날마다 기도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크나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내가 지난 5년 동안 깨달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
이 말은 [친밀한 기도]의 저자인 래리 크레이더 목사님이 책의 머리말에 기록한 내용입니다. 래리 크레이더 목사님은 기도하는 삶에 기쁨과 만족으로 충만하지 못한 사람들의 기도 생활을 완전히 뒤바뀌게 해주고자 [친밀한 기도]라는 책을 썼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영역보다 기도를 더 힘겨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기도를 그리스도인들이 힘겨워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2천년전 기도하고자 열망했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11장 1절에서 4절을 보면 제자들 중 하나가 예수남께 다가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복음서에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른 것을 가르쳐 달라고 청한 기록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기적을 행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하지 않았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법을 알려달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왜일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이 날마다 홀로 아버지 하나님과 친교를 나눈다는 것을 알았고, 그들도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깊은 밤에 홀로 기도하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주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막1:35, 눅5:16, 눅6:12, 눅22:39). 예수님께서 그야말로 기적의 꽃을 피워 권능과 지혜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열렬한 기도 덕분이라는 사실을 제자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기도의 필요성을 아셨고, 제자들이 끊임없이 성장하도록 도우려면 어떤 모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기에 특별한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기도문이라고 불리는 내용입니다. 주기도문에는 다른 기도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이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자주 무덤덤하게 기계적으로 암송되는 기도지만 진정으로 그 뜻을 이해하고 기도한다면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목적은 우리의 신앙을 일깨우고, 다시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 불을 지피도록 즉, 우리를 기도하도록 안내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기도하는 방법이 담겨 있는 기도입니다. 그러기에 주기도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으며, 의무감에서 벗어나 즐거움으로 변하는 기도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과 매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주기도문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은 지난 주 단 몇 시간 만에 [친밀한 기도]를 읽었습니다. 그런 후에 이 책의 내용을 성도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기도를 래리 크레이더 목사님이 깨달은 주기도문의 내용대로 기도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지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서 기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기도는 하지만 형식적인 기도에 머물러 있거나 기도를 통해 삶에 크나큰 기쁨으로 채워지는 경험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내일(4/14)부터 금요일(18)까지 있는 고난 주간 특별 새벽 기도회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래리 크레이더 목사님이 쓰신 [친밀한 기도]를 통하여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배워 그렇게 기도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