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교회였던 우리 교회를 가정 교회로 전환하면서 분명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것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들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 목표 안에 선교가 들어가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은 우리 교회와 우리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렇게 목표만 정하고, 핵심 가치만 정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실행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해도 놀라운 결과를 주셨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단봉선에 참여한 성도의 총수는 520명이 넘었고, 우리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 가정은 전 세계 60가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만해도 선교비로만 1억 8천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규모에서 대단한 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헌금은 너무나 명확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우리가 드린 헌금은 선교를 위하여 지금보다 더 많이 사용되어질 것입니다. 지금은 60명 정도의 성도들이 해 마다 선교지로 가지만 앞으로는 그 이상의 성도들이 해 마다 선교지로 갈 것입니다. 지금은 육십 가정의 선교사 가정을 후원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선교사 가정을 후원할 것이며, 우리 교회 목자와 목녀 가운데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 가운데 선교사를 파송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그 명령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선교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선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선교를 남의 일처럼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선교명령에서 제외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몰랐다면 순종할 수 없겠지만 알았다면 당연히 순종해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위하여 우리에게 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전할 수가 없고, 가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교는 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단봉선에 참여하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선교지에 보내신 메신저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셔서 간증을 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보내셔서 여러 가지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수많은 선교사들은 위험과 고통과 외로움과 가난을 무릎 쓰고, 다른 언어, 다른 문화권, 다른 종족에게로 갔습니다. 우리는 그런 선교사님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함으로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게 됩니다. 우리가 단봉선으로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선교사가 되어 현지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의 사역을 직접 보고, 격려하고, 힘이 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이렇게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건강하여 주변의 많은 교회들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고 있는 것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에 진심이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그래야 합니다. 선교를 위하여 더 많은 희생과 더 많은 헌신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회의 성도로 살아가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기도와 물질로 그리고 단봉선으로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