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하루가 지나가듯 어김없이 올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지만 목사님에게 올 한해는 어떤 해보다 빨리 지나온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를 생각해 보니 어떤 해 못지않게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매년마다 변함없이 담임목사로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하면서 여러 교회의 집회와 해외 일정 그리고 올해는 대지구입과 건축과 관련된 일까지 마음을 써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한 해를 지나왔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감사한 것은 올 한 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수많은 은혜입니다.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신 것, 그러면서도 건강을 지켜주신 것입니다. 가정적으로는 자녀에게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하셔서 결혼하게 하시고, 새로운 사역지를 주신 것들입니다. 교회적으로는 가정교회의 핵심교회중에 하나로서 세미나로, 연수로 하나님께 변함없이 쓰임 받은 것이 그것이며, 교회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기도하게 되는 것은 올 한해의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무엇이 부족했을까요? 새로운 해에는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새로운 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보안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기도하면서 올해의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심목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 동안 천안아산제자교회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 많은 은혜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하여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하시고, 제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많은 교회와 많은 목회자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힘이 되어주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올 한 해 선을 행하려 애썼으나 때로는 고난 앞에 흔들렸고, 서로를 유리그릇처럼 귀히 여겨야 했으나 무심한 말로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향해 복을 빌기보다는 억울함에 마음을 닫았던 부족한 모습들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올 한 해 우리가 흘린 남모를 눈물을 주님께서 친히 닦아 주시고, 어쩔 수 없다며 체념했던 절망이 새로운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복을 빌어주었던 그 모든 기도가 하늘 창고에 쌓여,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 위에 갑절의 은혜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2026년에는 천안아산제자교회가 서로의 연약함을 품어주는 따뜻한 공동체, 악을 선으로 이겨내는 강력한 군사, 그리고 주님의 주권을 온전히 신뢰하는 참된 제자로 하나님께 쓰인 받게 하시고, 교회의 미래에 대한 놀라운 꿈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든 성도들을 위로해주시고, 가정과 일터 위에 하나님의 평강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주인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