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부분의 교회들이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성전건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당 건축할 땅을 구입하면 ‘00교회 성전건축 부지구입’ 라는 표현을 쓰고, 교회당 건축을 시작하면서 예배를 드리게 되면 ‘00교회 성전건축 착공예배’ 라는 표현을 쓰고, 교회당 건축을 다 마치고,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되면 ‘00교회 성전 입당예배’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러한 표현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건축하려는 것은 ‘성전’을 건축하려는 것이 교회가 사용하는 ‘공간’을 건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의미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처음에는 같은 의미의 공간인 ‘성막’으로 와야만 했고, 이후에는 ‘성전’으로 와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성전’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세상에 ‘성령님’이 오신 이후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오신 하나님은 이제는 ‘성전’ 같은 특정한 장소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서든지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을 읽어보면 더 이상 신악 성경의 성도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모였고, 같은 지역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모일 때는 조금 더 큰 공간을 찾아서 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바로 이러한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교회가 건축하고자 하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그러한 성전’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있는 ‘성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천안아산제자교회’가 함께 할 공간인 ‘예배당’을 건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에 합당한 공간이면서 교회의 존재 목적과 교회의 필요에 합당한 공간을 건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앞으로 성도들을 교회당 건축을 놓고, 대화를 하거나 기도를 할 때에 ‘성전건축’이라는 표현 대신 ‘예배당 건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주시고, 개인적으로, 공식적으로 기도할 때마다 ‘새 교회당 건축’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