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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조회 수 19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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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인천 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화의 제목은 나는 갱년기다!“ 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47세의 나이로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주부가 갱년기를 겪으면서 힘들어 하는 모습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주인공은 갱년기로 아주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여자로서의 더 이상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것에 괴로워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다 잘 사는 것 같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자신만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힘들어 했습니다. 남편을 포함하여 가족들 모두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힘들어 했습니다. 심지어 친한 친구들조차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실망했습니다그러니 하루하루는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짜증 낼 일이 아닌데도 짜증을 냈고,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화를 낼 자리가 아닌데도 화가 났고, 자신의 하는 일에도 의욕이 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자신이 경영하는 서점에 나이가 지극한 여자 한 분이 책을 사러 오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서점에 와서 함께 책을 읽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주인공은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어르신의 갱년기는 어떠셨어요?“ 그 때 그 어르신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무것도 즐거움이 없고, 식구들이 어떻게나 서운하게 하는지 서러운 마음 표현할 길 없어서 남편에게 다 쏟아 부었지!“

 

그럴 때 다시 이렇게 질문합니다. ”어르신은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셨어요?“ 그 때 그 어르신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갱년기는 이겨 내는 게 아니에요. 견디면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지요.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이 있잖아요. 터널을 지나고 나면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거에요. 빨리 가겠다고 욕심 부려서 될 일이 아니에요. 그냥 자기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서 가면 되요

 

그 말에서 순간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에도 갱년기 같은 힘든 시간이 있고, 목회와 사역에도 갱년기 같은 힘든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해도, 예배를 드려도, 기도를 해도, 성경을 읽어도, 사역을 해도 즐거움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어떻게나 나를 서운하게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입니다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 가운데, 그리고 사역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 대 부분 그런 시간들을 겪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지금이 그런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의 대사에 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맞았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간은 이겨 내는 게 아니에요. 견디면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지요.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이 있잖아요. 터널을 지나고 나면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거에요. 빨리 가겠다고 욕심 부려서 될 일이 아니에요. 그냥 자기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서 가면 되요

 

지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많이 힘든가요? 지금 사역하는 것이 많이 힘든가요? 갱년기를 누구나 겪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사역을 하는 가운데 힘든 시간은 누구나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피하려고 하지 말고, 도망가려고 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견디면서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힘든 시간의 끝은 반드시 있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목사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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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관택 2026.04.07 20:53
    저에게도 교훈을 주는 글입니다.사랑합니다,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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