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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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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는이상한교회입니다.'
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07-03 10:20:57 180

      “제자교회는 이상한 교회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노회 목회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거제도는 21년 만에 가게 되었는데 세월만큼 달라져 있었습니다. 대 부분의 일정을 몽돌 해변이라는 곳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일반적으로 해변은 모래사장인데 특히 하게 몽돌해변은 이름대로 반질반질한 몽돌 사장이었습니다. 몽돌을 밟고 해변을 거니는 데 아주 좋았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외도’에는 비로 인하여 배가 뜨지 않아 취소 된 아쉬움이 있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의미가 있었던 것은 수련회 이틀째 되던 날 들은 강의 때문이었습니다. 주제는 ‘현대 한국교회 갱신 운동에 대한 사례연구’였는데 강사는 한국교회가 감소추세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반 기독교적인 정서가 한국 사회 안에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한국 교회는 갱신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갱신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강사가 제시한 갱신의 방향 대 부분이 현재 우리 교회에서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재발견하고, 영적인 갱신을 위한 지속적인 예배와 기도의 노력을 하고, 평신도 지도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목회사역에 참여하는 소그룹을 운영하고, 수적 성장에 집중하는 경향을 피하면서 교회의 본질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서 선교 중심적 목회를 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성도들 간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과도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평신도들이 적극적인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교회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것”

 

  강의를 마치고 강사 목사님과 몇 분의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누게 될 때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의 때에 제시한 것들이 다 우리 교회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기에 “아마 그럴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때 옆에 계신 한 분의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제자교회는 이상한 교회입니다.”였습니다. 그 목사님의 말은 제자교회는 다른 교회가 보여줄 수 없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벽기도시간에 담임목사의 설교가 없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열심히 기도하는 교회, 주일예배를 두 시간 가까이 드려도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는 교회, 주일예배에 나오는 성도들의 90%이상, 어떤 때는 100%가 목장 모임에 나가는 교회, 바쁜 세상에서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여서 길게는 5시간씩 모임 하는 교회, 연합집회를 해도 은혜를 사모하여 열심히 참여하는 교회, 출석교인의 90%이상이 십일조 하는 교회, 항상 박수와 기쁨이 넘치는 교회, 어린이와 청소년 장년이 함께 예배하는 교회, 단기선교를 자녀들과 함께 하는 교회, 필요가 있으면 주일 설교를 담임목사가 하지 않아도 되는 교회, 전 성도들이 전도하려고 하는 교회,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누구를 막론하고 환하게 인사해줄 줄 아는 교회, 전 성도들이 한 가지 이상 사역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교회”

 

  저는 제자교회가 이상한 교회라는 그 목사님의 말을 듣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들은 우리 교회에서만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대 부분의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가정교회는 우리 교회를 이상한 교회로 만들었습니다.

권오인 : 이상한 교회? ^^;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하면서도 하나님을 흐믓하시게 만드는 제자교회!
그래서 이상한 교회지요 ^^; (07.03 13:11)
담임목사 : 우와~~ 권목자님,, 기다렸습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생각만 해도 미소짓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07.03 13:46)
이요섭 : 다른 교회목사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감사하네요
우리교회가 다른교회와 구분이되는 느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세상이 인정하는 교회가되길 기도합니다.^^ (07.03 23:06)
이정란 : 이상한 교회라고 하면 기분이 나빠야하는데 왜 기분이 좋을까요? (07.04 06:56)
박은미 : 세상모든 교회가 이런 교회를 꿈꾸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처럼 변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기를 저또한 꿈꾸어 봅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07.07 01:17)
권오인 :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일을 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07.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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