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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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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1-10-22 23:17:29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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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도가니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나 부끄러워서 영화가 끝나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 장로라는 사람이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더 가슴 아픈 것은 그 아이들을 고를 때 고아나 가정이 있더라도 같은 장애를 가진 가정들만 골라서 그랬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장로가 다니는 교회는 그것도 모르고, 목사님을 포함하여 모든 교인들이 법원 앞에서 기도회를 갖고 무죄 석방을 추구하는 이런 웃기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 마음 아팠습니다. 물론 도가니는 영화이고, 그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분명이 일부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일부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너무 커서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이 이 세상에 비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요즘 보면 같은 그리스도인이 보아도 부끄러운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해야만 함에도 무당을 찾아가거나 점을 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무당이 스포츠 신문에 낸 광고에 기독교인 환영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정직해야 함에도 거짓말을 일삼고,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자기의 지위를 이용하여 뇌물을 받고, 법을 안 지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갈 자리 안 갈 자리 구분 못하여 세상 사람들이 눈살 찌푸리는 것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세상적인 것이 남아 있어서 그렇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분은 바뀌었지만 태도는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향하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오래 믿었고, 교회 안에서 믿음을 인정받아 직분을 받은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이 과연 계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는 짓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하여 실제생활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이며,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보다 더 큰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 교회에 다니는 교우들만이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하나님을 한숨 쉬게 하는 교인들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도 한참 달라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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