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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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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ID:pastor,IP:58.150.21.2) 2012-03-11 10:29:54 134

 

   저는 일반적인 목회에 구역만 목장으로 바꾼 목회를 11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교회는 조금씩 성장했고, 상가에서 시작된 교회는 지금 위치의 땅을 매입하고 두 번의 건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교회는 급성장했고, 교회 성장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는 2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교회성장이라는 욕심이 낳은 저의 목회적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아픔 가운데 저로 하여금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교회가 무엇이며,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목회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교회성장이 아닌 영혼구원과 제자 만드는 교회의 본질을 핵심 가치로 두는 것이었으며, 목회자의 사역은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것이고, 성도들은 목양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성경적인 사역 분담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곧 가정교회를 통한 신약교회의 회복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 시대에 가장 잘 보여주는 교회가 휴스턴서울교회였기에 저는 주저하지 않고 그 교회를 배우기 위하여 난생 처음으로 2008년 10월 29일 미국 가는 비행기에 올라 2주간의 연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통하여 보게 된 휴스턴서울교회는 제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첫 번째 충격은 “세상에 이런 교회도 있었구나!”였습니다. 두 번째 충격은 “세상에 이런 목사님도 있었구나!”였습니다. 세 번째 충격은 “세상에 이런 목자들도 있었구나!”였습니다. 저는 이런 교회를 하다가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3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면서 달려올 수 있었던 것도 이 때 받은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휴스턴연수를 마치고 드리는 주일예배에서 하나님 앞에 약속했습니다. “가정교회 열심히 하고 3년 후에 다시 점검하고 더 잘하기 위하여 재연수를 오겠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4월 16일부터 휴스턴서울교회 재연수를 가고자합니다. 또한 교회 설립 15주년과 맞물려 그 동안 갖지 못한 안식년도 한 달 동안 가지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장로님 이하 모든 교우들이 저의 이러한 결정에 동의해주어 올해 예산을 세우면서 특별 예산을 편성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산은 이미 항공권구매와 가정교회사역원 이사회 참석 비용과 관계하여 거의 들어가 버렸습니다. 6월에 있을 단기봉사선교에 필요한 상당한 재정을 생각하면 더 이상 교회 재정으로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이에 한 주일동안 기도하며 용기를 내어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제가 미국에 있는 동안 멕시코 선교지 방문을 포함하여 필요한 비용에 관한 후원을 요청합니다. 멕시코 선교지 방문을 포함하여 최소 500만원 정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교우들이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고, 담임목사를 사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할 수 없으신 분들은 진심으로 기도해주시고, 할 수 있으신 분들은 기도하며 감동이 되시는 만큼 후원해주시면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4월 15일 주일까지 감사헌금봉투에 담임목사연수후원금이라고 쓰시고, 담임목사를 격려하는 말을 쓰셔서 주일 또는 수요예배 때에 헌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수후원금이기에 재정수입으로 잡지 않을 것이며, 다만 후원금이 많아 필요한 비용을 사용한 후에 남은 금액이 있다면 재정에 반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권오인 : 오랜만에 갖으시는 안식년이 한달..
그 한달도 꽉 차있는 사역의 연장으로 계획하시고..

목사님의 연수후원금이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아름답게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03.14 12:45)
서정근 : 목사님께서 연수가시는 동안 필요한 물질이 필요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충분히 채워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03.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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