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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선교나눔터

2016.11.28 23:07

멕시코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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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연락을 드립니다. 
늘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고, 사랑가운데 신실하게 섬겨주심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멕시코의 사역을 기도편지에 담아 나눕니다.

◦ 신앙의 전수
  6월, 아버지 주일을 맞아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아빠의 모습을 연극으로 표현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었겠지만,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된 형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이제는 목자로 섬기면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아이들의 몸짓을 통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눈시울이 붉어지며 이곳저곳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는 중 저희에게도 감사와 함께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믿음을 따라 보고 배우며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수되어지고 있는 신앙교육이 영적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딸 예은이는 피아노 반주로 예배사역에 동참하고 있고, 은서와 은휼이도 어리긴 하지만 작은 사역의 동역자로 자리매김을 해 가는 것 같아 감사가 있습니다.

◦ 여름성경학교
  선교지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그 교회가 자라 독립된 교회로 서기까지는 여러 가지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교사로 헌신할 사람도 없어 선교사가 일인 다역으로 사역을 감당해야 하지만, 서서히 일군들이 세워져 가는 중에 성도들이 교사로, 찬양인도자와 예배 담당자들로 자리를 채워나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성경학교를 2달 전부터 계획하고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기도하며 의견을 모으고 자료를 찾는 일들을 통해 자체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거의 매일 예배당에 모여 만들기도 하고, 꾸미기도 하더니,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는 첫 날, 기대 이상의 전문적인 모습으로 일사분란하게 학생들을 인도해 갈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하나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습에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 대한 큰 자랑스러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 믿고 아무런 경험도, 본 것도 없어 교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이제는 16명이나 되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보조하며 함께 사역한 10여 명의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나라의 일들을 이루어가는 복되고 아름다운 여름성경학교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섬김과 헌신을 통해 매일 평균 60여 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여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기로 결심하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인디언마을에서의 여름성경학교
  우리교회가 선교하고 있는 인디언마을에서도 여름성경학교 사역은 계속되었습니다. 여름이면 우기철이라 더 없이 열악한 환경으로 변하지만, 진흙길이 되어버린 깊은 마을을 오가며 사역한지가 벌써 1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산 이시드로 마을은 예배당을 공사 중이라 과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단기선교로 함께한 팀과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우아나과슬레 마을과 로스 카호네스 마을은 예은, 은서, 은휼이를 비롯해 우리 가족이 율동과 찬양으로, 말씀사역으로 함께함으로 인디언마을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침례식
  어린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믿음의 한 가족임을 고백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질 수 있어 감사가 있습니다. 8월에도 4명의 형제, 자매들이 침례식에 순종함으로 성도들에게 큰 도전과 기쁨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침례식을 통해 성도가 하나 됨을 발견하고, 더욱 견고히 믿음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감에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마옐라 자매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부축을 받으면서 침례식에 참석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기쁨 가운데 순종하는 모습이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복된 사역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희생적인 드림으로 섬겨주신 귀한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멕시코에서 우리 주께서 신실함으로 행하신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삶이 되도록
2. 산 이시드로 마을과 시엔네가 산타로사 마을에 건축 중인 예배당이 도움의 손길들을 통해 잘 마쳐질 수 있도록
3. 가족의 건강과 불안한 멕시코 치안가운데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4. 아이들 교육을 위한 가정의 필요와 사역의 필요가 채워지도록

멕시코에서 2016년 10월에
추기성, 정지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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