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사역보고 및 기도편지

  베트남의 하노이는 여름 날씨에서 막 가을의 날씨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심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송명철 선교사도 독감에 걸린 성도가정에 심방 갔다가 최근에 전염이 되어 고생하는 중에 있습니다. 빨리 나아서 열심히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의 이곳 하노이의 소식 및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1. 베트남 교회 건축지원 사역
 교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올린 화빈성의 자딘빈안 교회 건축지원의 건을 8월 제직회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결정하였고 먼저 8월 14일(주일)에 방글라데쉬에서 27년째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정익모 선교사님을 초청하여 2회에 걸처 ‘은혜의 강 교회 1일 선교 대 각성 집회’를 열고 모든 성도들이 베트남 선교의 주역이 되기로 다짐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8월 22일(월)에는 쟈딘빈안 교회의 대표단 5인을 본교회로 초청하여 교회건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축비 1차 대금 1억 동을 지불하였으며 이후 4차례로 나누어 건축현황을 점검하면서 남은 건축 지원금을 지불하도록 결정 하였습니다. 우기가 거의 끝난 9월 2일(금)에 기공예배를 드리고 터파기 기초공사를 시작해서 지금은 벽돌쌓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2차분의 건축비까지 지불하여 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비록 우리는 월세 건물에서 살고 있지만 선교지인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감사하며 십시일반 건축헌금을 드리며 힘껏 동참하고 있습니다.

  총 6억 동의 공사비로 약 1,000평의 땅위에 건물면적 200㎡ 좀 넘게(약 70평)을 짓고 있는데 올해 12월 25일 성탄절에 맞춰 입당예배를 드리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적하게 건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감시가 심한 화빈성의 지역 공안들에게 저희 한인교회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또한 화빈성 짬맛 지역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져서 인근의 까오퐁, 이엔투이, 그리고 낌보이 지역에서 사는 수많은 영혼들과 또 소수부족 마을의 복음화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위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선교사역
  8월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 송 선교사는 중부지방의 다낭지역 선교여행을 다녀왔으며 이곳을 방문한 3후원 교회인 군위교회 단기 선교 팀에게(인솔자: 허병국 목사님) ‘베트남 선교와 현황’에 대하여 1일 선교 특강을 진행하였으며 그 후 다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갖고 특히 베트남 성결교 북부지역 지역장으로서 다낭에 파송된 류상화 목사의 사역을 확인 및 격려하고 돌아 왔습니다.

     본교회 1일 선교 대 각성 집회       건축지원 MOU를 체결한          쟈딘빈안 교회 터파기 기초공사       신원 에벤에셀 성경공부 모습
                                   화빈성 자딘빈안 교회
  또한 이영해 파송선교사가 원장으로 그리고 이충복 협력선교사가 사감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북부 사역자훈련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공안들의 감시 및 원장 선교사의 활동소홀로 인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속히 사역이 잘 회복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교육 및 사회복지 사역 
 교회부설 언어센터의 실용 베트남어 방학특강반이 7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초급반(20명)과 중급반 (10명)으로 나누어 매주 2회씩 많은 호응가운데 무사히 마쳤으며, 이어서 8월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제4기 실용 베트남어 초급반과 중급반이(각각 15명 가량) 은혜 중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4기반 중급과정은 한인주부들과 함께 선교사님들도 여러분 공부에 참여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훨씬 진지해졌고 강사인 응언 교수와 박금숙 사모께서 그 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언어 교제를 편찬하여 효과적으로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은혜의 강 교회 문화 교육 사역이 보다 범위를 넓혀 다양한 분야에서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힘껏 섬기며 이를 통해 선교의 장을 넓혀 갈 수 있도록 재능 기부자들의 협력 및 한인들의 호응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송 선교사는 타이 응웬성의 신원 에벤에셀 공장에 가서 직원 성경공부를 계속 인도하고 있습니다. 챠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만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은 있지만 말씀을 배우려는 열의와 송영주  선교사의 찬양 인도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기타 하노이 소식 
  하노이에서 수년 동안 비밀리에 진행되어 오던 하노이 개척훈련학교가 공안들에게 발각이 되어 선교사 세 사람이 추방을 당하고 약 15명의 학생들이 공안들의 경고와 함께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었고, 이로 인해 우리가 진행하는 북부 사역자훈련원이 무척 긴장하며 활동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또 그 동안 팀을 이끌어오던 Hung 전도사마저 이 사역을 그만 둠으로 Thang 사역자 중심으로 명맥은 유지되고 있으나 활동은 거의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중부지방에 퍼지고 있는 댕기열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데 방역활동이 미비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중부와 북부에 자주 찾아오는 태풍의 피해로 많은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정부차원의 의약품 지원 및 복지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이곳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5. 기도제목
1) 은혜의 강 교회의 부흥과 북부지역 선교 구심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송명철선교사의 신종플루독감이 속히 치료 될 수 있도록
3) 사역자 훈련원의 사역이 자리를 잡아가도록

주후 2016년 10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송명철, 박금숙, 송영주선교사 올림 (연락전화: 070-7563-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