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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EIGC 소식
조영래 선교사(Evangelische Internationale Gemeinde Chemnitz e.V)
 
EIGC 다민족 교회 조영래 입니다. 세계 선교를 위해 수고 하시는 귀한 동역자 여러분들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면서 4 월 EIGC 소식을 전합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 (Geht hinaus in die ganze Welt und verkuendet allen Menschen die rettende Botschaft.) 주님의 지상 명령은 자신이 스스로 직접 동참할 때, 주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기도로, 물질로, 주님이 주시는 각자의 은사로 이 귀한 사명에 동참하는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갖고 있고, 주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이 사명이 귀함을 압니다.
 
저희 가족과 다민족 교회( Evangelische International Gemeinde)는 살아 계신 우리 주님의 인도 하심과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으로 오늘도 사명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새벽기도에 나오는 독일 형제 자매 두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쉐라, 여자의 이름은 안네카트리나 입니다. 두 사람은 구동독 시절에 대학을 다닌 엘리트 입니다. 쉐라는 군복무 중 통일을 경험 했습니다. 이 형제는 수학을 전공 했는데, 국가로 부터 특별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대학 교수를 희망 했습니다. 박사 공부 중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인 회사를 창업 하기도 했습니다.
 
안네카트리나의 부모님들은 고등학교 선생님이었고, 여동생은 치과의사로 지금은 듀바이에서 칫과 병원을 개업 중에 있습니다. 가정교육을 잘 받은 이 자매는 켐니츠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켐니츠에서 직장 생활 중에 독일 통일을 경험 했습니다.
 
통일후 두 사람의 공통점은 통일된 독일에 적응하지 못한 전형적인 케이스 입니다. 구동독은 공산주의 였습니다. 정부는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직장을 분배해 줍니다. 그래서 공산 주의 사회는 무직자가 없이 모두 직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본주의가 도입 되면서 자유 경제 체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기 스스로 직장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무한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많은 구동독 사람 중에 이 자유 경제 시장에 적응 못해서 가정이 파탄되고, 정신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휴유증으로 지금도 고생 하고 있고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지금도 정신 병원에 있습니다.  저의 중요 사역 중에 하나는 정신병원에 있는 저들을 방문 하는 것 입니다. 저들의 사정을 들어 주면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죠. 
그런 중에 통일 후 새로운 사회에 적응 못한 이 두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8 년 전에 만나서 저는 그들에게 성경 읽기를 제안 했습니다. 새벽 기도 후 6 시부터 7 시 30 분까지 우리는 매일 함께 1 시간 30 분 가량 성경 읽기를 했습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서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자기 자신을 성령께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을 읽다 보니 그동안 신약 성경을 50 번 이상, 구약을 20 번 이상 읽은 것 같습니다. 
 
그 중 오늘은 쉐라 형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쉐라 형제는 나와 만난 후에도 2013 년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잠깐 방문한 사이에 그가 살고 있던 아파트 4 층에서 뛰어내린 것이죠. 그 휴유증으로 지금도 잘 걷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시 성경 읽기를 통해서 주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 했고 많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의 방송과 컴퓨터 사역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에게도 좋은 독일어 발음 선생으로 저를 돕고 있습니다.
 
지금도 때때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힘들어 할 때도 있지만, 전과는 다릅니다. 어려움을 이 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죠. 성경 읽기를 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알았고, 그 분의 말씀을 신뢰하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를 처음 만났을 때, 긍휼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 형제를 돕지 않으면 누구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독일어가 아직 미숙한 가운데 만났기에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고, 문화도 달라서 서로 이해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정신적 결함이 있는 형제라 충돌이 있을 때 많은 인내심이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주님이 돕는 자로 나를 그에게 보냈다는 사명이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나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주님이 그를 나에게 보낸 것입니다. 사실 독일 사역 을 위해서 나는 많은 학습이 필요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역을 위해서 나는 아무 것도 준비된 것 이 없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현지인 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당장 독일어 설교와 전도와 상담을 해야 하는데 나의 독일어는 초보 입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 성경을 읽으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원어민 독일어에 익숙하게 되었고, 독일어 설교도 자연스럽게 해결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된 것은 주님이 돕는 천사로 그를 나에게 보낸 것 입니다. 그는 나의 독일어 선생이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성경 읽기를 통해서 나는 그에게 알게 해줬고, 그와 성경 읽기를 하면서 독일의 영적 어두움을 그를 통하여 나는 배우고 이해하며 독일를 진정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 사회 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그들에게 성경 읽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만 바꾸면 되기 때문이죠. 
성경 읽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님의 말씀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 입니다.
 
쉐라가 변함으로 우리 교회가 변했습니다. 추상적인 믿음으로 신앙생활 했던 교인들이 쉐라의 성경읽기로 정신 병을 극복하고 교회의 모범이 된 것을 직접 확인 했기 때문에 실재적 신앙 생활 하는 교인들이 많아 졌습니다.저 또한 주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매일 만나서 성경 읽기를 하며, 수요일은 맥도날드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합니다. 독거인들에게는 1 주일에 한 번 같이 식사하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민족 교회인 켐리츠 교회는 이 외에도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한 이야기가 풍성 합니다.  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는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가져 갑니다. 그 날에 저 천국에서 그 분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며, 우리는 감격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성경 읽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맙시다. 주의 말씀을 통해서 구원을 알았고, 참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안에 약속이 있기에 믿음 위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너무 많은 일에 분주하지는 않습니까? 그럴수록 주님의 말씀 가운데 거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저의 기도 제목 입니다. 5 월에는 저와 깊은 관계가 있는 행사가 많습니다. 어떤 것 하나 방관할 수 없는 중요 행사들 입니다. 사실 많은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일들 가운데 저는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절실히 필요 합니다. 저를 위해서 손을 들어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기도 제목 입니다.
 
1. GSM 유럽 선교대회(5 월 2 일부터 4 일까지) 빠리에서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수요일 „현지인 선교와 개척교회의 효율적인 방안“ 발제를 합니다. 어떻게 유럽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며 유럽에서 다민족 선교를 할 수 있나?에 대해서 저의 독일 교회 개척 경험을 발표 하려고 합니다. 처음 발제자로 일하는 일이라 떨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2. 코칭 및 KTEE 세미나(5 월 9 일부터 13 일까지): 켐리츠 저희교회에서 있습니다. 미국, 한국, 중동, 유럽에서 약 40-50 명이 참석 합니다. 제가 Host 역활도 해야 하는데,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A-Pen 난민 컨퍼런스가 5 월 22 일부터 28 일까지 요르단에서 있습니다. 유럽 모슬렘 난민을 위한 컨퍼런스 입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4. 5 월 28 일 Open Air Gottesdienst( 열린 예배): 1 년에 한 번씩 있는 우리교회 전도 집회 입니다. 많은 독일인들과 외국인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교인 모두가 하나 되어서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특히 날씨를 위해서
 
5. 5 월에 행사가 너무 많이 겹쳐 있습니다. 많은 물질이 필요 합니다. 어떻게 채워질지 주님만 아십니다. 모두 다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무엇 보다 제가 이 모든 것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영육간에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6.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다민족 사역을 하면서 많은 사역자들을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실수할까 두려움이 있습니다. 덕을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음에는 더욱 좋은 소식으로 만나기를 원합니다.
 
 
 
독일 켐리츠에서 조영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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