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러시아 땅에....러시아 로스토프 기도편지  - 장석천/장경희선교사

2020년 12월 기도편지                                     http://joy24.org             csc3927@gmail.com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골4:3)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여전히 모두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을 지나는 동안에도 늘 선교에 동역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어려운 때에도 여전히 부족한 저희들과 함께 하셔서 주님의 일을 행하심을 감사드리며 그 동안의 사역내용과 기도제목을 나누길 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도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아직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일중 하나는 저를 비롯해서 많은 성도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서 고생을 했던 일입니다. 저는 미리 준비해 놓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복용해서 비교적 빠른시일에 치유될 수 있었습니다.  엘자성도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안타깝게 이 세상을 떠났고, 몇몇 성도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성도들이 회복된 상태에 있습니다. 또한 나성성결교회에서 1000여개의 필터 마스크를 보내주셔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나누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중으로 비자가 만료되어 출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가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소그룹 리더들을 훈련시켜 리더로 세웠고, 주일학교교사로 그 동안 장경희선교사가 섬겼으나 성경대학에 공부중인 엘레나를 교사로 세워 알차게 주일학교 아이들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유학생중심의 청년그룹도 은혜가운데 잘 성장하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센터 및 구제사역
대테러점검을 위한 종교건물 점검에서 소방시설과 연관해서 13군데 수리명령을 받고 건물수리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2곳의 수리를 마쳤습니다. 나성성결교회의 한 권사님이 선교센터 건물수리를 위해 유언으로 귀한 헌금(2000달러)을 드리고 주님 앞에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큰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달 넘게 수리해서 최근에 1층 식당 천장과 벽 등의 수리를 마쳤습니다. 이 선교센터로 인해 매주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서 기도회를 갖고 있고 성경대학(신학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 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어느 권사님의 특별 헌금으로 앞으로 젊은이 선교를 위해 귀하게 사용하게 될 체육관의 전등설치를 잘 마쳤습니다.
오후 4시면 벌써 어둡고 눈쌓인 교회근처 동네에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이 더욱 측은하게 느껴지는 때였는데 때 마침 LA의 어떤 사모님께서 손수 뜨개질 하신 작품들을 팔아 선교비를 마련하셔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곳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라며 선교비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귀한 헌금으로 마스크와 함께 필요한 식료품들을 함께 구입하여 주위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구제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매주 진행중인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정기적으로 이 사역이 지속되어, 이 사랑의 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자발급과 비대면 사역         
12월초에 천호동교회에서 저희 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파송예배가 있었습니다(3후원). 저희들은 비자문제로 인해 참석을 못하고 동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지만 지난 번에 선교비 후원을 위해 기도요청을 드렸었는데 귀한 교회와 함께 선교동역을 하게 되고 기도응답을 받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12월 중으로 출국하여 버클리 아들 집에 있다가 한국에 가서 비자를 받고 러시아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도회, 성경대학 강의 등을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사역할 예정인데 지혜롭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그리고 코비드가 속히 종료되어 비자를 잘 발급받고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비드로 온 세상이 어려운 때임에도 오히려 선교에 더욱 힘쓰시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계속해서 러시아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선교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장석천 장경희(누리, 하리) 선교사 드립니다.                                                             2020년 12월 9일 

 

기도제목

1. 비자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세워진 현지인리더들(알렉세이전도사, 콘스탄틴 지교회목사, 엘레나, 나스짜등)의 섬김과 사역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2. 신학교강의, 교회사역(리더모임, 금요기도회) 등의 비대면 사역을 지혜롭게 감당하게 하소서.
3. 계속해서 대터레안전을 위한 건물 점검 이후 선교센터 수리와 보수가 잘 이루어지고 필요한 재정을 주님께서 채워주셔서 온전하게 선교센터가 이 지역 선교를 위해 쓰임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