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소식지 (2022,3)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땅, ‘아제르’로 복귀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은 작년 가을부터 안식월로 고국에서 지내다가 3월 6일에 다시 일터로 복귀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동역자’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 안식년에는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모든 분들을 만나 뵙고 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여러모로 챙겨 주셔서 많은 사랑과 섬김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의 아픈 몸도 많이 회복되었고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보다 더 건강하게 일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동역자분들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축복의 땅, 아제르에서 전해드립니다.

 

아제르의 거센(?)환영!!!

 

이곳에 와서 들으니, 아제르의 올 겨울은 유독 춥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도착한 날부터 오늘까지 계속 쌀쌀하고 흐린 날씨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에 확진되어 2주 정도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특히 아내가 밤낮으로 기침을 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지금은 후유증인지 약간만 움직여도 몸이 계속 피곤한 상태입니다. 곧 회복되겠지요.

 

동시에 새로이 집을 구하고 정리를 대충 마쳤습니다.

 

비자도 오자마자 준비해 그 주간에 서류를 모두 이민국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비자가 4월 7일에 나올 예정인데, 정상적으로 장기비자(1년이상)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손모아 주세요.

 

이 모든 과정이 코로나와 싸우면서 진행되었지만 모든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제르의 소식들!!

 

현재 아제르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의 한인 선생님들도 올 1,2월에 코로나에 걸려 고생들을 하셨다고 합니다. 현지인들도 그 때 가장 많이 걸렸었고요, 지금은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 21일부터 한주간이 노부루즈 바이람(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 – 새해) 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현지인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