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디푸두후두 교회 기후밀레 목회자 소천 및 기도 요청
1. 기후밀레 목회자 소천
보츠와나 디푸두후두 교회의 기후밀레 목회자가 75세의 나이로 어제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저희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6년 6월이었습니다. 그는 미전도 종족이었던 부시맨(Basarwa)족 출신으로 학교 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했고, 가난한 삶을 살며 집 앞마당에서 전통 술을 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을 만난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장과 성숙을 하면서 그지역 부시맨 종족으로 디후두후두 교회를 섬기는 첫번째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2. 그의 삶과 믿음의 여정
기후밀레 목회자는 성실함이 무엇인지 삶으로 가르쳐 준 사람이었습니다.
• 문맹이던 시절에도 매일 아침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게 하고, 그 말씀을 하루 종일 암송하며 QT를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 이후 하나님께서 갑자기 글을 읽게 하시는 기적을 경험한 후에는, 언제나 성경을 손에 들고 읽고 묵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 어느 날, 사막 숲에서 혼자 도끼질하며 땔감을 준비하던 중
“기후밀레, 기후밀레, 나는 네가 매일 암송하는 그 하나님이다.”
라는 음성을 들은 후, 그는 더욱 교회 사역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믿음의 성장은 우리의 큰 자랑이었고, 그는 정말 축복을 받을 만한 삶을 살아낸 주님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여정 속에 그를 만나게 하신 것은 큰 은혜이자 축복이었습니다.
3. 마지막 치료 과정
그가 심한 통증으로 공립병원에 입원했지만, 병명도 발견하지 못하고 의사와 의료 시설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그의 아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저희와 선교회는 그를 사립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비를 준비해서 도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4. 장례 일정
저희는 4월 24일 남아공에서 비행기로 출발하여 보츠와나에 가보로네에 도착한 후,
4월 25일 새벽 3시에 가보로네에서 사막길 3시간을 운전을 해서 칼라하리 사막에 위치한 디푸두후두 교회에 도착해서 오전 6시 30분에 장례식 예배와 하관예배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5. 기도 요청
이번 장례 일정이 예정된 목회자 세미나와 겹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절실히 필요합니다.
• 나라와 사막으로 이동하는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 장례식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시간이 되도록
• 남아 있는 가족들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장례에 필요한 경비가 다 채워 질수 있도록
• 목회자 세미나 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남부아프리카목장(이원준선교사) 선교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