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쪽의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산골 마을에서 왔던 '주임재교회'의 김달준 목사입니다.
저희는 가정에서 개척을 시작한 지 7개월 가량됩니다.
사실, 전에 서울에서 개척목회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런 저런 이유로 목회도 안되고 해서 목회 관련 공부라도 실컷 하자며
여러 세미나를 섭렵하고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만 가정교회는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의 최영기 목사님 책 '구역조직을 가정교회로 바꾸라'는 신대원 목회실습시간에
리포트 제출 목적으로 읽고 소감을 제출한 적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던 듯합니다.
시골 마을에서 다시 개척을 하며 지방회 목사님의 권유로 목회자 세미나를 갈 생각을 했고
186차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번 세미나를 통해서 두 가지 면에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렇게 본질에 충실한 목회를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양사역을 성도들에게 위임했을 때 얼마나 놀라운 삶의 변화와 구령의 역사가 일어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의 섬김과 사역간증들... 그리고 세미나 중에 보게 되는 성도들의 헌신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교회안팎으로 영혼구원, 교회부흥이 어려운 시대에 가정교회의 원리와 방법은 매우 성경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시고 함께 하시는 목회가 이 가정교회사역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서 노구를 이끌고 열정과 사명으로 오신 최영기 목사님, 섬겨주신 제자교회의 심영춘목사님,
그리고 목자님들, 목녀님들,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도 평세때 보내주세요~ 아마 많은 도전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