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빼란사 목장의 이정하목원 입니다.
먼저 생명의 삶을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간증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8년 1월에 예수영접 모임과 교회등록 후 목자, 목녀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무엇보다 남편인 김재덕 형제의 간절한 눈빛에 설득되어 그렇게 저의 생.삶 공부는 시작되었습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기 전 저의 상태는 사람들 앞에서 내 의사를 표현 하거나, 나의 어려움,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나만의 동굴에 숨어서 혼자 걱정하고,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소심한 성격도 한 몫 했지만, 이전 교회의 성도님들과 관계에서 삶의 어려운 일, 기쁜 일을 진심으로 함께 나누고자 했을 때, 그 진심이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만 전해져서, 오히려 마음에 상처로만 되돌아오는 일을 겪으면서, 나를 표현하고 진심을 꺼내는 일이 불편해지고, 어려웠습니다. 마음을 함께 나눌 곳이 없어 혼자 불안해하고, 당장 해결되지 못하는 일들도 해결 될 때까지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늘 불안과 초조 걱정거리속에서 나날을 지내고 있기에 몸도 마음도 항상 아팠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걱정하고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까지 염려하여 걱정 하는 것도 죄가 된다는 것을 삶 공부를 통해 알았습니다. 모든 일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내 생각, 내 방식대로 판단해서 그저 입술로만 하는 형식적은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거룩한 삶은 나의 필요를 충족하는 삶이 아닌 상대방의 필요한 것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인격적으로 차별 없이 대하여 주는 것이라 말씀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도 완전할 수 없고, 조금씩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라 말씀하시면서 “나는 공사 중입니다. 삶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정말 마음에 확~!! 하고 와 닿는 말씀 이였습니다. 때때로 남편에게 생활습관을 나에게 맞게 바꿔달라고 잔소리했던 일과, 상대방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불평했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기다려주시는데....., 내가 뭐라고 기다려 주지도 못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조금도 헤아려 주지 못했을까?
내 허물은 보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이 나에게 준 상처만 크고 아프다고 말 했던 것을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교회의 사명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교회는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 드리는 곳(장소)이라고 생각했는데, 믿지 않는 사람들을 영혼구원하고, 삶을 통하여 섬기고, 제자훈련을 통하여 다시 세상에 보냄 받는, 그리스도의 제자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해 주셨을 때, 마음에서 콩닥콩닥 두근거림이 일어났습니다.
VIP를 위해서 더욱 기도에 힘쓰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3주 과정의 생명의 삶 공부를 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삶 공부 숙제 언제 할꺼냐고 미리미리 해 놓으라는 남편의 잔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삶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였고, 감사했습니다.
불과 2년 전 까지만 해도 남편은 취미를 따라 교외로 낚시를 갔고 저는 교회로,.... 이렇게 따로 있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 이렇게 함께 삶 공부를 하고 있다니,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부부의 삶에 주인이 주님이 되셨고, 그 말씀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중에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 가든지 목장자랑, 교회자랑, 주님을 자랑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삶 공부를 마친 지금의 제 모습은 무슨 일이든지 작은 일에 걱정하고 불안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 저는 기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세요. 저는 잊어버리고 저에게 맡기신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 삶 공부를 무얼 할지 고민하면서 말입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고 마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에스빼란사 목장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섬김과 희생으로 뒤에서 묵묵하게 지켜주시는 박환규 목자님, 박은미 목녀님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정가운데 저희들을 끝까지 가르쳐 주신 심영춘 담임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