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키르기스스탄 목장 이혜진 목녀입니다.

목자목녀의 삶을 잘 마치고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학기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마치고

9번째 삶 공부로 목자목녀의 삶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목자목녀의 삶을 같이 하자고 졸라도 매번 거절하던 남편 문성일 목자님은 목사님께서 사역부장은 안수목자가

되려면 필수로 목자목녀의 삶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바로 순종하여 함께 삶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5년차 목녀를 하고 있지만 교회에 오자마자 목녀가 된 저는 목녀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목원들과 1:1로 만나는 것이 어색했고, 확신의 삶 인도도

부담스러웠고, 어떻게 하면 싱글목자를 세울 수 있을지,

지금보다 더 나은 목녀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 목자목녀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삶공부를 하는 중 둘째 임신이 되었고, 아기 심장이 약하게 뛰다가 심정지 되어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달 사이에 임신과 유산, 행복과 슬픔을 오갔습니다.

유산판정을 받았는데, 분명 원했던 아이였고 슬프기도

했지만, 목원 한 명 잃은 것 보다는 슬프지 않았습니다.

유산을 접하게 된 주에는 군대에서 전역한 목원과의 면담과 vip와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했다면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하심을 알고 있고,

가장 선하게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기에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족하지만 목녀로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많은 목자목녀님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의 아픔을 통해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에 감사했습니다.

 

 목장 제 2의 전성기는 바로 1:1 면담이었습니다.

두 달 동안, 한 주에 , 두 명씩 목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목자목녀에게 하고 싶은 말, 속마음,

목장 하는데 있어 바라는 점, 인생이나 신앙성장을 위한

조언,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가기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목자목녀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주길 당부했습니다.

 

 목원 심방을 하면서 목녀로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에 행복을 느꼈고,

목원들을 한 명 한 명 빨리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11명의 목원을 만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비록 목돈이 들어가긴 했지만ㅎㅎ

돈과는 바꿀 수 없는 목원들과의 친밀한 관계, 속마음을

나누며 각 목원의 필요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해야할지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원들과의 면담을 하면서 목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목원들이 하나같이 말하던 것이 서로서로 친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목자목녀가 나서지 않아도 목원들끼리 따로 만나

게임도 하고,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장 분위기도 좋아지고 예전보다 목장 단톡방도 활성화 되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니

엄마·아빠가 자녀들끼리 잘 지내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목자목녀의 삶을 하면서 사역을 하며 실질적으로 경험한 내용과 간증들을 나누며 공감도 되고, 주제 사례를 함께

공부하면서 나의 잘하고 있는 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알고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박선영 목녀님께서는 연결된 vip가 몇 년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1주일에 1회 기도하고, 포기하지 않고

연락하고 계시다는 것을 들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 vip를 너무 쉽게 포기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나의 목양원칙을 적어보며 앞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원들을 하나님 앞에 제자로 세우며 영혼구원을 향해

함께 달려 나가는 분위기가 되도록 더욱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삶공부를 마치고 하나님께서는 저의 게으름을 고치시기

위해 부지런해지도록 예비하신 직장에 취업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삶의 활력도

생기고, 가계에 보탬도 되고, 주원이를 케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의 일자리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강의와 간증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계시는, 사랑의 수고와 섬김을 몸소 가르쳐주신 저의 멘토이신 박선영 목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자목녀의 삶을 하면서 너무 좋다고 자랑해서 2학기에

수강생이 너무 많이 몰렸네요~ㅎㅎ

함께 목자목녀의 삶을 수료한 손승구 목자님,

김영숙 목녀님, 문성일 목자님 감사드립니다.

목자 목녀님과 함께 사역을 돌아보며 나눔 하면서 더욱

기도해야함을 느꼈고,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인내하고, 승리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장한수 목자님 감사드립니다. 삶 공부 두 번이나 주원이를 잘 돌봐주셔서 저희가 삶 공부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은 너무한 것 같아 다음 삶 공부에는 쉬어갈까도

생각했는데 먼저 계속 삶 공부 하라고 하시며

주원이를 봐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자목녀는 자녀를 봐줄 사람이 있어야 삶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친정 아버지처럼 사랑으로 주원이를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영춘 목사님, 이정란 사모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리며

성도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 ?
    김윤중 2019.09.01 20:26
    목녀님!초보 목자로써 힘들지만 많은 위로로 다음 목자의 삶공부 해야 겠습니다. 목녀님같은 분들이 있어 제자교회가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 ?
    장한수 2019.09.03 19:33
    목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삶공부 하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잘 이겨내시고 목원 한명 잃은것 보다 덜 슬펐다는 말에 ~ 역시 목녀님 이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수 보내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297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안내 file 관리자 2023.12.06 901 0
공지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관리자 2018.10.29 1960 2
공지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관리자 2017.11.24 1974 3
1859 문성일/이혜진 목자 목녀 안수 소감 간증문 2 file 심영춘목사 2019.09.11 313 0
1858 평세, 목장탐방 속 느낀 마음을 조금 나눠보려고 합니다. 몬테레이목장 정현우목자 8 정현우 2019.09.10 296 3
1857 제570차 평신도세미나 후기 6 길순달 2019.09.09 288 0
1856 은혜간증(몽골목장 박찬우) 6 박찬우 2019.09.09 293 1
1855 이민철,오서정 평세 후기-울산큰빛교회 9 file 이민철 2019.09.08 342 1
1854 제5기 목자목녀의삶 간증문(키르기스스탄목장 문성일목자) 문성일 2019.09.07 217 0
1853 제570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정자묵 2019.09.05 152 1
1852 의리식간증문 3 기송자 2019.09.03 169 1
1851 의리식간증문 3 장한수 2019.09.03 197 1
1850 예수영접 간증문 (라오스목장 박기운) 2 오정민 2019.09.03 213 0
» 제 5기 목자목녀의 삶 수료 간증(키르기스스탄 목장 이혜진 목녀) 2 이혜진 2019.08.28 261 0
1848 목자목녀의삶 수료 간증(손승구) 2 손승구 2019.08.27 228 0
1847 제2기 아동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 수료간증(박지원 어린이 목자) 2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68 0
1846 제2기 아동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 수료간증(박지환 어린이 목자) 2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11 0
1845 제2기 아동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 수료간증(정주은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87 0
1844 제 2기 아동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수료간증(이지영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71 0
1843 제8차 전국 가정교회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 참여 간증(타이완 목장 서석찬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76 0
1842 제8차 전국 가정교회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 참여 간증(러시아 목장 최준규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24 0
1841 제8차 전국 가정교회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 참여 간증(알마티 목장 조수빈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82 0
1840 제8차 전국 가정교회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 참여 간증(멕시코 목장 정주은 어린이 목자) 1 고요찬교육목사 2019.08.22 182 0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23 Next
/ 1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