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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 말씀캠프 간증문

 

2020년 2월 2일 박혜정

안녕하세요 카자흐스탄 목장 목원 박혜정입니다.

 

아동부 말씀캠프를 통해 간증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는,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 캠프에도 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통해 받은 세 가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아이의 성장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신 하나님

세 겹줄 기도회를 시작으로 7년간 복용하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을 끊고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치도 정상이었고 부작용인 부종과 심한 피로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갑상선만 괜찮으면 좋은 컨디션으로 갈 수 있겠다 싶어 내심 기쁨으로 말씀캠프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출발 전, 급성 인후염으로 인한 몸살과 오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액을 맞고 몸살은 나아졌지만,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은 채 출발했습니다.

 

네 번의 조별 성경공부는 아이들 얘기를 듣고 나누고 인도해야 하는데, 말만 하면 목이 아프니 속상한 마음이 커져만 갔습니다.

 

박선영 목녀님이 걱정하시며 갈 수 있겠냐고 물으셨는데, 누구에게 대신 맡길 상황도 아니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던 저는 가겠다고 했습니다.

 

첫 날 저녁집회에, 위가 약해 양약을 못 먹는 저를 위해 한약을 챙겨오신 박선영 목녀님과

 

잘 하는지 못 하고 있는지 감시하러 왔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장한수 목자님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교사로서 아이들과의 나눔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데만 집중해야 하는데,

 

교사의 건강이 더 큰 기도제목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작년 여름 캠프 때 저희 조였던 대구 제자들 교회의 6학년 여자아이였습니다.

 

작년에는 처음 접한 저녁집회라 멀뚱거리기만 하던 아이였는데, 이번 겨울 캠프에는 친구도 데려오고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아이로 성장한 것입니다.

 

그 아이의 변화가 어찌나 기쁘고 반갑던지 안아주며 기도해주었습니다.

 

게다가, 작년 저희 조 조장으로 섬겼던 용인 샬롬원 교회도 한 아이를 더 데려왔으니,

 

우리들만의 캠프가 아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캠프여서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한 몸으로 속상해하던 저를, 아이들과 교회의 성장을 보게 하심으로서 위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 아이들의 한 가지 소원

저희 조에는 1-2학년 6명이었습니다. 가족이 주제인 교재를 여러 번 읽으며

 

그림으로 설명하면 기억하게 하면 좋겠다 생각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족을 만드시고 아빠와 엄마를 통해 ‘어머니 같으신 아버지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셨다고 하니

 

한 아이가 그래서 하나님 그림은 머리가 여자처럼 긴 거냐고 하더군요.

 

가족의 질서를 설명하던 중 “남편의 질서는 아내를 사랑하라”가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 같은 사랑이라고 설명하니,

 

그래서 남편은 죽으면 천국가는 거고 아내는 못 가는 거죠?라며 종 잡을 수 없는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을 받아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을 까리따스의 사랑이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이런 어려운 용어를 이해할 까 싶었는데, 퀴즈로 내니 단번에 맞히는 아이들의 기억력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1-2학년 아이들과 산만하지만 신선한 나눔이 계속되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들어보니, “아빠가 핸드폰 그만 보고 놀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아빠와 따로 살고 있는데 그래도 부모님을 공경해야 해요?” “아빠는 늦게 오고 엄마는 안 놀아줘요.”

 

“모두 함께 모여 살아서 행복하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서로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데 자기 말만 해요. 우리 가족이 웃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등등 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기도제목이 한 가지로 통일된 것을 아시겠죠?

 

갖고 싶은 장난감이나 좋은 곳에 놀러가는 것이 아닌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싶어요~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족에 대한 소망을 갖고 기도하는 짧지만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 가족을 만드신 하나님의 계획

가족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장이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인 것은, 아버지 목자님과 어머니 목녀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곳이기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목장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해 어떤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바르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시은아~작년 여름에도 이번 겨울에도 같은 방을 쓰며 친해졌지?

 

아픈 선생님 위해서 머리에 손 얹어 기도해 준 시은이~고마웠어.

 

현아 어린이 목자~목자로서 힘든 얘기를 하며 우리 새벽1시 넘어서까지 울고 웃고 했지?

 

지금의 시간들을 견뎌내면서 예수님 닮은 멋진 목자로서 자라날꺼라 믿어! 

 

신나게 뛰며 찬양하신 고요찬 목사님의 열정때문에 뜨거워진 집회는, 모두가 점핑의 도가니였는데,

 

저는 고목사님의 도가니가 멀쩡하길 바라는 기도를 먼저하게 되었습니다.

 

고 목사님과 박영희 사모님, 찬양팀과 스텝분들, 2박3일 동안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섬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매주 아이들을 돌보시는 아동부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드리며,

 

가정과 일터와 재정을 넉넉하게 축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장한수 목자님과 박선영 목녀님, 제가 뭘 해도 항상 예뻐해주시는 그 넘치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함께 해준 목장 식구들 감사합니다.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제자교회를 이끌어가시는 심영춘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늘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반겨주시는 이정란 사모님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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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20.02.22 13:16
    박혜정 선생님!~ ㅎㅎㅎㅎ늘 캠프 때마다 도와 주시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도가니(?)까지 생각해 주시고..... 간증문을 보면서 오히려 선생님들이 더 은혜가 되었다는 말씀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헌신 부탁드려요~~ 간증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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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정 2020.02.25 11:15
    매주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생각하면... 제가 뭐라고,,말씀캠프 교사로 가서 제가 은혜받은 것 뿐인데...간증해도 되나 싶었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아이들이 바른 신앙안에서 커 나가게 해 주신 고목사님과 사모님과 모든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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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2020.02.23 18:45
    우와~^^ 짝 짝 ~~~혜정아 매년 마다 캠프교사로 수고해주고 헌신하는 모습 너무 은혜이고 아름 다운것 같아.....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 혜정이를 사용하실지 기대가 되고 행복하다...^^수고 많았고~많이 많이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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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정 2020.02.25 11:17
    우리 목녀님~저의 헌신은 너무 작은데요 ㅠ ㅠ 그저 사랑으로 늘 격려해주시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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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규성 2020.02.24 18:05
    너무 멋진 간증 감동이였습니다.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간증할수 있는것에 또한번 놀라며하나님께서 자매님 가정에 복에 복을 더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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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정 2020.02.25 11:19
    목자님~축복의 말씀 감사합니다~아이들과 있으면서 저를 많이 다듬으시는 시간을 보내게 되니 제가 더 감사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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