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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나눔터


안녕하세요. 광주금광교회 한영진 집사입니다.

지난 금요일~주일까지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열린 596차 평신도 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평세는 지난 8월말 계획되어 있다가 코로나 3단계 격상으로 인해 갑자기 취소되었는데, 다시 1단계로 내려오면서 열리게 되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세미나 이틀 전 천안지역에 급격한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최소 될 뻔했는데, 다행히 철저한 방역과 함께 2박3일동안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간 저는 평세를 가게 된 동기와, 평세를 통해 느낀 점과 결단한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저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지도 8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처음 지인의 소개로 부모님집이 있는 광주에서 교회를 소개받고 ‘예배 한 번만 드려보자’라는 마음으로 혼자 교회를 왔다가, 지금의 저희 목녀님를 만나게 되면서, 그 섬김을 통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여러가지 어려운 일을 겪고 있었던 저에게 목장모임은 큰 위로가 되었고, 함께 기도해주시는 목장식구들이 있어서 상처가 회복되면서 힘을 내어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의 정확한 이해도 없고, 그저 이전 교회의 구역예배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했던 저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가정교회 세미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몇 년 전부터 있었지만, 사업이 바쁘다는 이유로 결단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는 목자 목녀님 되실 분들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나는 바쁘기도 하고 목자가 될 자격도 없으니 꼭 갈 필요까지는 없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일상적이 삶이 무너지는 걸 보면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의 큰 한 가지가 가정교회 평세를 가는 일입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가 가정교회를 하고 있다는데, 그동안 가정교회에 대해서 한 번도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도 하지 않은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다녀오게 된 이번 평세에서 저는 가정교회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결단할 수 있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좀더 일찍 평세를 다녀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진즉 가정교회를 정확히 이해하고 성경적인 교회의 모델인 가정교회를 꿈꾸며 신앙생활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가 되면서 감사한 평세였습니다. 이번 평세를 통해 느끼고, 깨닫고, 감동받은 내용은,

1. 가정교회의 본질을 알게 되었고, 일반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점, 가정교회의 존재 목적 등을 잘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모든 일정에 강의, 간증, 간식타임, 목장탐방, 주일 연합예배 등의 시간이 철저하게 지켜지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섬겨 주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가정교회의 핵심은 신약교회의 회복이고, 가정교회는 주님께서 꿈꾸셨던 교회라”고 강의하시는 강사 목사님께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모임이 아니라 교회의 모습입니다. 성경대로, 본질에 충실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게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명을 잊지 마세요.”라는 말씀하시는 데 가슴이 설레고 벅차 왔습니다. 평소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늘 들었던 말씀이었는데… 머리로 배웠던 내용들이 가슴으로 내려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왕 신앙생활 할 거면 시다발이 그만하고 주님의 제자로써 주역으로 신앙생활을 행복하게 하십시오!”라고 원색적으로 권면하실 때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영진아! 이제까지 내가 많이 기다려 주었는데, 이제부터는 내가 너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단다.’하시며, 행복하고 가치 있는 영혼 살리는 일에 초대해 주시는 강한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되엇습니다. 그 시간 저는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 제자 만드는 일에 헌신해서 남은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헌신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2. 평세기간 동안 19명의 간증을 통해, 큰 감동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목자, 청소년목자, 장년목자, 목녀들의 간증을 통해 실제 제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간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모두가 목자되기를 간절히 사모했었고, 세워졌을 때 보고 배운 대로 섬김을 실천하면서, 감사하고 행복하게 목자목녀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완벽하진 않지만, 온전해지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간증자 중 주일 연합예배 때 대행목자 임명 간증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2년전 교회에 와서 작년에 위암 수술을 받은 분인데, 나이가 75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80세에 부르셨는데 저는 75세에 주님의 제자로 불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모습이 너무 도전이 되었습니다.

‘목장식구들은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이라는 것이 섬김의 삶을 통해 실천되어지고 있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선배 목자목녀들을 통해 섬김과 응원과 격려를 받고, 섬겨주는 선 순환구조가 이뤄지고 있었고, 무엇보다 목자, 목녀로써 자부심들이 아주 컸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정교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가정교회를 지금에서야 정확히 알았다는 것이 너무나 속상해지면서, 우리 목장식구들이 생각났습니다. 이 은혜의 자리에, 가정교회를 함께 잘 알고 신앙생활 하면 정말 좋고 행복할 것 같아서 꼭 권면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 광주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 참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목장 안에서, 가정교회 안에서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 참 많았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의 따듯한 섬김, 특히 맛있는 밥을 먹으며 힘을 낼 수 있었고, 목장모임을 통한 나눔과 기도를 통해 영적인 회복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름이 때로는 갈등과 오해,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으나 주님께서는 공동체 안에서 회복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시고 계심을 믿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는 성경을 단순히 이해하고 적용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3. 내려놓음을 통한 갑절의 은혜를 채워 주시는 체험이 있는 세미나였습니다. 평세를 가려고 결단할 때,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은 정말 바쁜 시기였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더 이상은 미루면 안 된다는 확신에 센터의 모든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한 인도하심을 체험하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에 평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평세기간 동안 센터에는 크고 작은 일이 있었지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은혜도 주셨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원장님의 빈자리의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과 또 아들 승우에게 교육을 다녀오는 걸로 말씀드렸다가, 승우 예수마을 선생님을 통해 평세를 간 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셨지만 이것도 은혜 가운데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달동안 작정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교회와 목장에서도 함께 기도해 주셨기에 정말 다 이겨내고 갑절의 은혜를 체험하고 결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소중한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려놓는 것이다”라는 강사 목사님의 주일예배 설교말씀 또한 도전이 되었습니다. “목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전제 하에 생각하고 시작하고 기도하는 사람이다.”는 말씀에 부족한 저를 기쁘게 자원하여 가정교회를 섬길 것을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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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영춘목사 2020.11.22 18:53
    한영진집사님! 평세 간증을 진솔하게 해주셨네요...읽으면서 감사의 눈물이 났습니다. 저희의 섬김이 한 분을 하나님 나라의 주역으로 세운 것이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헌신한 그대로 시다바리 하지 말고, 주역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 기대가 됩니다. 간증문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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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찬교육목사 2020.11.28 22:55
    글을 읽고 있으니 평신도 세미나를 왜 해야 하는지 다시금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바꾸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신 한영진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배우신대로 고백하신대로 결단하며 다짐하시는 집사님이 되시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후기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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