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자교회

나눔터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2

안녕하세요? 다바오목장의 김요한입니다.

6기 부모의 삶 공부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이렇게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부모의 삶을 수강하게 된 동기는 아내 신지은 자매가 부모의 삶 공부는 꼭 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삶 핵심은 부모가 먼저 변화되어야 하고,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그 사랑을 느끼도록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삶 첫주 모임에서 숙제가 있었는데요. 부모가 숙제할 대상 자녀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편한 아들 시온이와 숙제를 하려고 하였으나, 아내는 동의하지 않고 약간 불편한 딸 평은이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평은이와 저는 부녀지간이지만 남보다 못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장벽이 높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오랫동안 보아왔기 때문에 아내가 부녀간에 회복을 위해 신청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어려워하자 아내가 앞으로 해야 할 부모의 삶 숙제에 대해 아이들에게 대화를 통해 도와 줄 것이라고 했으며, 그 바람에 무난히 저는 평은이와, 아내는 시온이와 부모의삶공부 숙제를 매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딸인 평은이와 숙제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어서 삶공부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이 좀 무거웠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삶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평은이와 숙제를 단 한주라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나름 고민이 생겨서 저는 삶공부 결정하는 것도, 평은이와 삶공부숙제하는 것도, 시간을 뒤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시작을 어떻게 하는 것이 부녀관계가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새벽에 일어나 먼저 말씀 묵상과 기도로 준비하고 평은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숙제를 해야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처음에 아빠 숙제니까 도와줘~하고 평은이를 안아주려고 하는데 됐어요. 숙제했다고 하세요라고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시도한 부모의 삶공부 숙제는 숙제를 완료하지 못하고 쓱--지나가게 됐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어려웠습니다. 부모의 삶공부 숙제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다른 숙제를 하라고 하면 할텐데...;

어차피 시작한거 포기할 수는 없고, 이번기회에 딸과의 회복을 해야했으므로, 다음날 또 새벽에도.. 아침에도.. 똑같이 숙제를 시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몇일은 아빠가 안아주는걸 거부하였고, 그래서 저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숙제를 안 하고는 했다고 할수 없으니까 안아주는 척..척이라도 해보자라고 딸에게 요청을 하였는데, 그럼 여기까지만 허락하겠다고 해서 살짝 안아주는 듯- 아닌 듯- 하게 안아주고 사랑해!라고 살짝... 잠깐.. 시도했습니다.

 

처음이 정말 어려웠지 그 이후로 아침마다 점점 안아주는 시간이 날이 갈수록 길어지기 시작했고, 사랑한다는 말이 점점 어색하지 않게 됐으며, 진심 된 마음으로 표현되기 시작되었고, 축복기도도 해주고, 학교등교하는 딸을 바라보는 저는 마음이 넘 가볍고, 기쁘고, 행복이 벅차 올랐습니다. 이 감격을 누가 알까? 딸과의 회복이 점점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마음으로 몸으로 저를 춤추게 했습니다.

 

때론 아빠보다 더 성숙해보이는 아빠의 숙제를 도와준 평은이 너무 고맙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평은아! 그동안 미..미안했어!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 평은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려는 훌륭한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지난 13주동안 부모의 삶 공부를 코로나 가운데에서도 사랑과 정성으로 인도해주신 박은수 장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13주 동안 부모의 삶 공부를 위해 기도해주신 다바오목장 차규성 목자님과 박미애 목녀님! 그리고 목장 식구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늘 많은 기도로 섬겨주시는 심영춘 목사님과 이정란 사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 profile
    전필제 2021.03.19 08:53
    형제님 항상 최선다하는 모습에 도전 받습니다. 가정에 하늘복 충만하세요~
  • ?
    김윤중 2021.03.24 17:41
    형제님께서 노력한 것 이상으로 평은이가 잘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축복임을 믿습니다. 늘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제297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안내 file 관리자 2023.12.06 899 0
공지 (필독) 나눔터 글쓰기 권한 변경 운영 관리자 2018.10.29 1954 2
공지 [공지] 나눔터 운영 안내입니다. 관리자 2017.11.24 1971 3
2139 목회자세미나 감사합니다. 5 백홍렬 2021.03.31 237 0
2138 목세를 마치며 목사님과 프라펀목자목녀님께 드리는 글 4 file 천안국제교회 서인자 2021.03.31 221 0
2137 목회자 세미나에 감사하며 2 류창모 2021.03.30 201 0
2136 미처서간 목회자 세미나 3 김철종 목사 2021.03.30 259 0
2135 세미나 기간동안 섬겨주신 고요찬 목사님과 박영희 사모님 감사합니다.(이동호 목사) 이동호 목사 2021.03.30 252 1
2134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 감사를 전하며 4 명경근 목사입니다! 2021.03.29 161 0
2133 소순다열도에 가정교회를 꿈꾸다(가정세미나후기) 4 김성용,임정화 선교사 2021.03.29 232 0
2132 제자교회 크즐오르다 목장 박상기목자님 홍미현목님께 감사합니다. (230차 목세 참석후 감사후기) 4 file 이명일목사 2021.03.29 229 0
2131 제자교회 성도님들의 귀함 섬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230차 목회자 세미나 후 감사글) 5 file 장흥신 2021.03.29 240 0
2130 아름다운 벚꽃나무와 같은 가정교회(목회자 세미나 후기와 감사인사) 3 이성수목사 2021.03.28 209 0
2129 **230차 목회자세미나 후기(감사의글) 3 평택새중앙교회 이태윤 목사 2021.03.28 186 2
2128 정성원 목자님! 박혜정 목녀님!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4 안준모 목사 2021.03.28 237 0
2127 제230차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며 7 천영찬 2021.03.28 194 0
2126 230차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 6 이충화 2021.03.28 197 1
2125 박선영목녀 초청 가정교회 평신도 간증집회를 마치고(대전남문교회 이요한목사) 6 file 이요한목사 2021.03.22 542 0
» 제6기부모의삶 간증-김요한- 2 김요한 2021.03.15 185 0
2123 우리교회를 당신은 어떤 교회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우들을 향한 퀴즈입니다. 6 심영춘목사 2021.03.12 247 0
2122 행복의길 간증 몬테레이 목장 최찬미 자매 1 정현우 2021.03.07 218 0
2121 2월 특별 예수영접모임 간증 몬테레이 목장 윤재혁 형제 1 정현우 2021.02.27 196 0
2120 제45기 생명의 삶 수료간증_김상협형제(알마티 목장) 2 김상협교육목사 2021.02.21 234 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23 Next
/ 123
위로